대학원
일제강점기부터 필동은 해방 이후 영화산업이 영화와 인쇄산업의 메카로 부상한 역사가 깊은 도시이다. 현대에는 1인 가구가 늘어나고 가치소비를 추가하여 소비 트렌드에 맞는 취미의 전문화와 취미를 직업으로 만드는 사람들의 수가 증가하고 있다. 이 프로젝트 컨셉은 독립적인 것을 사랑하는 사람들, 인디+필을 위한 공간으로 영화와 인쇄문화를 중심으로 독립영화관, 독립서점, 촬영소, 원데이클라스 스튜디오, 그리고 영화와 인쇄, 출판의 오랜 역사를 가진 충무로 필동에서 WOLIBAL과 시네필을 중시하는 마니아를 위해 사람들이 배우고 체험할 수 있는 공간을 만들고자 한다. 사람들은 이 건물의 여러 곳에서 영화를 보고 즐길 수 있다. 또한 그들이 가장 좋아하는 순간들을 직접 만들고 취미를 공유하고 소통할 수 있다. 인디필에서 주목할 점은 대부분의 사람들은 독립영화에는 관심이 거의 없고 어떤 영화가 개봉됐는지도 모른 채 대부분 지나간다. 인디필에 들어오면 영화를 예매하고 보려고 하지 않아도 영화가 계속 상영되고 주변에는 책을 읽고 이야기하는 사람들이 있다. 영화에 집중하지 않아도 독립영화의 존재를 인지할 수 있고, 간접적으로 접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