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파빌리온의 전체적 컨셉은 자연이다. 세부적인 디테일은 자연을 떠올렸을 때 가장 먼저 떠올랐던 단어인 나무, 자연의 유동성, 공존으로 잡았다. 나무를 떠올릴 수 있는 다양한 높이를 가진 육각형 모듈의 집합을 이용해 숲을 표현하면서 이 숲에서 사람들과 동물이 함께 쉬고 즐길 수 있게 했다. 파빌리온의 이름은 특징인 hexagon, forest, rest를 합친 것이다.
모듈은 크게 두 가지로 나뉜다. 단단하고 견고한 나무 기둥 느낌을 주는 솔리드 모듈이 있고 가벼운 나뭇잎의 느낌을 주는 보이드 모듈이 있다.
파빌리온의 가장 밑에 있는 모듈들을 뚫어서 사람뿐만이 아니라 강아지처럼 작은 동물들도 함께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
뚫려있는 솔리드 모듈의 안쪽에 빛을 반사하는 판을 붙임으로써 파빌리온 주변 바닥에 반사된 빛이 시간에 따라 달라지게 하여 자연의 유동성을 쉽게 느낄 수 있게 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