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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기 중 작품
[건축설계(6)] 김현철 | DATA SCAPE (산업과 주거의 공존)
- 2023-2학기
- 건축설계(6)
- 지도교수 : 김시원, 이정훈
- 작성일 2024-02-22
- 조회수 293
‘성실하고 창조적인 예술인이 되자’
이 문장은 곧 폐교되어 사라질 성수공업고등학교의 교훈이다. 서울 도심에 몇 안되는 준공업지역에 위치한 성수공업고등학교는 지역의 특성을 반영하듯 산업 교육의 장으로 많은 기술인을 길러냈다. 그러나 제조업과 공업이 쇠퇴하고 IT로의 산업구조가 바뀌면서 성수공업고등학교 역시 역사 속으로 사라지게 된다. 이에 성수공업고등학교가 갖는 성수동의 독특한 지역성을 보존하는 리노베이션을 제안한다.
성수동은 준공업지역으로 지정된 이후 제조업과 공업을 바탕으로 성장하며 뒤늦게 주거시설이 들어섰다. 이러한 이유로 산업시설과 주거시설이 혼재되어 서로 불편한 공존을 하고 있으며, 도서관 또는 체육시설 등 주민 커뮤니티시설의 불균형 현상이 일어나고 있다. 또한 준공업지역 내에 성수IT산업지구가 지정되는 등 산업구조의 개편이 이루어지고 있다. 이전의 성수동의 공장이 창고를 필요로 했던 것처럼 지금의성수, 앞으로의 성수동의 IT산업이 데이터센터를 필요로 한다. 또한 데이터센터의 중요성이 커지는 만큼 데이터, IT에대한 교육의 필요성도 커지고 있다.
하지만 데이터센터는 많은 폐열을 발생시킨다. 이 폐열을 회수하여 수영장의 물을데우고 난방에 활용하는 데이터센터와 주민 커뮤니티 시설의 복합화를 제안한다. 산업시설과 주거시설, 데이터센터와주민 커뮤니티시설. 어울리지 않는 두 공간을 보이지 않는 DATA와 ENERGY가 연결함으로써 화합과 공존, 새로운 가치를 만들어낼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