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날 우리 사회는 출산률 감소로 인해 학령인구의 급격한 감소를 겪고 있습니다. 이로 인해 기존의 학교는 제기능을 하지 못하고 폐교를 하게 되는 상황에 직면하게 되었습니다. 이러한 상황에 우리 사회는 어떻게 대응해야 할까요. 우선 학교에 대한 재정의가 필요할 것 같습니다. 제가 생각하는 “학교”는 한마디로 배움의 공간입니다. 대충 때가 되면 가야 하는 의무교육기관이 아닌, 공동체 구성원이 되기 위한 배움의 공간이어야 합니다. 그렇다면 이러한 배움의 공간은 누구를 대상으로 해야 까요? 학령인구가 줄어들고 있는 이 시점에서는 더 이상 나이를 기준으로 대상을 한정 지어서는 안 된다고 생각합니다.
가양3동은 빈곤층 밀집지역이라는 이미지와 더불어 단지의 슬럼화 및 고립화가 진행되었습니다. 이러한 사이트의 “학교”는 저소득 노인과 같은 차상위 계층이 공동체 구성원이 되는 배움의 공간이 되어야 하며 이를 통해 공동체의 가치를 회복되는 공간이 될 것입니다.
학교는 교육, 사회에 기여, 그리고 지역 사회의 회복 등의 가치를 통해 소외되었던 사람들이 공동체 구성원이 되는 배움의 공간, 더 나아가 공동체적 유기성을 회복시키는 공간이 되어야 합니다. 따라서 다양한 유저를 고려하여 그들의 니즈를 바탕으로 행동에 기반하여 프로그램을 재정의했습니다. 이렇게 재정의된 프로그램은 그 성격에 따라 Bicycle Cafe&Bakery / Cooking으로 구성됩니다.
지역 사회 내의 다양한 계층에 대하여 분산화를 통해 소규모 그룹의 개수를 확대하고, 다양한 소규모 그룹이 샐러드볼처럼 섞여 공존하도록 유도하는 전략으로 공동체를 형성하는 전략을 취합니다. 탈중심화라는 전략과 앞서 선정한 프로그램을 통해 교육, 지역사회로의 환원, 그리고 지역 공동체의 형성을 유도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