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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기 중 작품
[건축설계(6)] 김성훈 | THE SECOND LIFE : 제 2의 삶을 선사하다 / 도봉고령친화복지 및 등산지원센터
- 2023-2학기
- 건축설계(6)
- 지도교수 : 김일석, 임근영
- 작성일 2024-02-22
- 조회수 1133
폐교예정인 도봉고등학교가 위치한 도봉1동은 서울시에서도 손꼽히는 고령인구밀집지역으로 60대 이상 인구비율이 40%에 육박한다. 하지만 고령층을 위한 시설이 부족하며 도봉동의 고령층 주민들은 노인 일자리 제공과 소외노인 지원 강화를 필요로 하고 있었다. 이를 개선하기 위해서 현 도봉고등학교에 고령층의 활력있는 노후생활에 관심을 갖고 지역사회가 고민하고 같이 해결하자는 고령친화도시 개념을 접목시켜 고령층의 능동적인 생활을 도와주는 고령친화복지시설로 리노베이션하는 방안을 제시한다. 부지는 본관과 운동장에 2m의 단차가 존재하며 본관이 북동쪽에 치우쳐 주민들의 접근이 쉽지 않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본관을 클론화 시켜 골목상권과 접한 운동장에 신축하였고, 여가 및 의료센터를 배치해 노인복지시설에 대한 접근성을 강화했다. 본관은 기존의 폐쇄성과 위압감을 줄이고자 5층을 대부분 철거하였으며, 도봉산 등산객의 동선을 활용해 일자리 창출 및 브랜드 홍보효과를 얻을 수 있는 등산객 지원센터, 시니어브랜드LAB 등을 배치해 수익창출이 가능한 거버넌스를 구축하였다. 기존 급식실은 노인공유주방으로, 정원은 노인텃밭으로 탈바꿈 후 등산지원센터와 연계시켜 수익창출이 가능케 했다. 기존의 폐쇄적인 체육관은 보이드한 파사드로 리모델링함과 동시에 상부 스탠드를 확장해 노인체육활동을 더욱 용이하게 했다. 이러한 프로그램들은 재가노인복지센터와 일자리교육센터에서 관리/지원하는 시스템이다. ㄷ자 형태로 폐쇄적인 중정들은 양쪽 매스의 저층부를 철거해 넓은 중앙광장으로 연계시켰으며 주 사용자인 고령층의 편리한 이동을 위해 광장 중앙부를 비롯하여 다수의 엘리베이터를 배치하였다. 원기둥형태의 공간은 어르신들이 이동 중 쉬어갈 수 있는 커뮤니티 라운지이다. 이렇게 도봉고등학교를 리노베이션 설계한 고령친화복지시설을 통해 도봉1동의 어르신들이 다양한 복지를 보장받고, 안정적 노후를 위한 일자리 교육을 지원받아 활력있고 소외받지 않는 제 2의 삶(The Second Life)을 영위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