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ndergraduate

All Semesters

학기 중 작품

[실내건축설계(2)] 박제민 | Cut & Run - Banksy Museum
  • 2023-2학기
  • 실내건축설계(2)
  • 지도교수 : 임미정, 황유정
  • 작성일  2024-02-22
  • 조회수  818

 

 

 

 

 

 

 

 

 

 

 

 

 

 

 

미술계에서의 성공은 다른 예술계와 다르다. 사람들이 직접 골라 향유할 수 있는 다른 예술계와 달리 미술계는 소수에 의해 소유되고 소비된다. 작품을 감상하는 대중은 소수가 큐레이션 한 대로 미술을 받아들이게 된다. 미술관의 안과 밖의 차이가 작품에 대한 가치와 대우를 결정한다. 
Banksy를 주제로 한 이번 스튜디오에서는 미술관의 권위를 깨는 것과 미술관을 비판하는 아티스트를 위한 미술관을 만드는 것이 목표였다. 갇힌 형태를 지양하고 자연스레 지나갈 수 있는 거리를 형성하려 했다. Banksy 전시 공간을 지하로 내리고 지상을 ‘공공 전시' 공간으로 대중에게 개방한다. 지상은 골목의 역할을 하고 벽들과 공간에는 누구나 자신의 작품을 전시하거나 남길 수 있다. 지하 전시 공간의 벽들은 그대로 올라와 지상의 Free wall이 되고, 개방된 천장은 Banksy 전시 공간을 훔쳐볼 수 있고 위로 지나갈 수 있는 구조가 된다. 지하의 전시는 외부로 유출되고 외부의 소리와 이벤트는 내부로 흘러 들어갈 수 있게 해, 미술관 안과 밖의 소통으로 기존의 엄숙한 분위기의 전시에서 벗어나게 하려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