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ngik School of Architecture

 

 

 

 

 

 

 

 

 

 

 

 

 

 

 

제자리 멀리뛰기 동작에서 가장 중요한 포인트는 신체의 수축과 팽창이다. 멀리뛰기위해 신체를 수축시켜 에너지를 모으고 점프하여 그 에너지를 발산시켜 멀리 뛰게 된다. 이 포인트를 오브제로 표현하고자 하였다.

 

신체 중 이 동작에서 중요하다고 생각되는 부분인 목, 골반, 무릎, 손의 높이를 이어 선의 형태로 표현하였다.

또한 목부터 발바닥까지의 높이가 지름인 원을 그려 신체의 신축을 표현하였다.

손의 높이와 원의 크기가 비례한다는 것을 볼 수 있다.

 

신체의 수축과 팽창에 관련된 관절은 골반과 무릎이다. 골반을 기준으로 목과 무릎을 이어 상체의 삼각형을 그려 골반의 각도를 표현하고 무릎을 기준으로 골반과 발목을 이어 하체의 삼각형을 그려 무릎의 각도를 표현하였다.

관절의 위치에서 수선의 발을 내려 선분을 그어보면 그 선분은 관절의 각이 커질수록 그 길이가 짧아짐을 알 수 있다.

 

팔의 운동이 반동이 되어 동작에 영향을 주게 된다. 팔의 운동범위를 운동범위의 변화를 기준으로 분석하기 위해 손의 변위를 표현하는 부채꼴을 그린다. 팔의 운동범위의 변화가 클수록 더 큰 각을 중심각으로 하는 부채꼴이 그려지게 된다.

 

각 각의 다이어그램을 종합하기 위해 팔의 운동범위의 변화를 나타낸 부채꼴을 삼각형으로 바꿔주었다. 신체의 신축 정도를 나타낸 원과 골반과 무릎을 기준으로 그린 삼각형을 각 관절의 위치를 기준으로 겹쳐주고 원의 지름으로 도형을 잘라 삼각형의 형태로 만들어주어 이 두개의 다이어그램을 합쳐준다. 또한 관절에서 내린 수선의 발의 길이를 지름으로 하는 원을 그리고 신체가 지면에 치우쳐 있을 대 무릎의 원에 색칠을 하고 하늘로 치우쳐 있을 때 골반의 원에 색칠을 하여 두 원을 구분해준다. 종합한 다이어그램을 보면 신체가 팽창할수록 삼각형은 얇고 길어지며 원의 크기가 작아지고 두 원 사이의 거리가 멀어진다.

 

이를 오브제로 표현하기 위해 바닥은 팔의 삼각형을 조합하여 경로가 3번 꺾이도록 하였다. 발이 지면에서 떨어지기 시작하는 점프 포인트, 신체가 가장 높이 있는 맥스 포인트, 발이 지면에 닿기 시작하는 착지포인트에서 꺾이도록 하였다. 또한 신체가 지면과 떨어져 있는 동작 부분의 바닥에 높이 차이를 두어 높은 위치에 있을 때 바닥의 높이를 가장 높게 하였다.

 

벽의 높이는 신체의 신축하는 정도에 따라 벽의 높이를 다르게 하였고 원의 색칠된 부분은 불투명한 재질의 벽으로, 원이 색칠되지 않은 부분은 반투명한 재질의 벽으로 구분하였다.

 

지붕은 골반과 무릎의 각도를 나타낸 두 원의 거리를 루버의 형태로 나타내고 두 원이 겹쳐 있을 경우 루버가 격자가 되도록 지붕을 두 장으로 하여 겹친다. 이를 통해 형성되는 그림자로 신체의 수축과 팽창을 느낄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