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계자 개인의 취미인 ‘스포츠’와 ‘음악’을 즐길 수 있도록 반영한 주택이다.
설계자 본인이 굉장히 큰 부지를 가지고 있어 부지 내에 축구장, 야구장, 농구장 등의 개인 종합운동장을 만든 상황을 가정하고. 주택은 종합운동장 가운데 위치하도록 설계하였다. 따라서 주택의 지붕과 베란다가 일종의 관중석 역할을 할 수 있는 형태로 설계하였다.
총 3개의 다른 공간으로 구분되는데, 그 중 지면에서 2번째로 높이 있는 공간은 지면에서 1.5m 떨어진 공간으로 다른 두 공간과 층고를 공유하고 있어 1층, 2층, 3층이 아닌 1.5층이라는 느낌을 준다. 3층은 오로지 음악 감상/노래 부르기 만을 위한 공간으로 용도가 ‘음악’ 그 자체인 공간이다.
이 주택은 개인 종합운동장 한 가운데라는 매우 특수한 상황을 가정하고 설계 되었지만, 베란다와 건물의 형태가 가지는 기능 상 ‘풍경/경치’ 등을 ‘감상’할 수 있는 site라면 이 주택이 있어도 적절하다고 생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