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기 중 작품
Loewe, Craftsmanship
1846년 스페인 가죽장인들의 모임에서 시작된 로에베는 현재 그 의 헤리티지인 craftsmanship을
강조하는 패션을 주로 선보인다. 장인정신을 가장 잘 나타내는 직조 (weaving)
방식은 가방, 의류 등에 사용되며 로에베만의 스타일을 만든다. 직조는 본래 ‘옷감을 만들기 위해 직각으로 실(날실과 씨실)을 교차하여 짜는 행위’
를 뜻하는데, 이를 프로젝트의 호텔 건물 파사드에 입혀 재해석하였다.
옷감을 교차시키며 짜는 손의 움직임을 입체공간에 적용했을때, 공간이 바깥으로 돌출되어 볼록해지고 안으로 패이면서 오목해짐이 반복적으로
나타나는 움직임을 파사드에 적용시켜 외부에서는 메인건물이 마치 직조된 천 같은 전체적인 이미지를 표현하고, 내부에서는
공간의 concave-convex 변화를 느낄 수 있도록 연출하였다.
Loewe, Silhouette
로에베는 그의 독특한 실루엣으로 타 하이엔드 브랜드와 차별화 시킨다.
과하게 부풀린 퍼프소매, 동물의 바디실루엣을 가져온 가방,
풍성하게 접히는 주름 등, 여타 브랜드와는 다른 이미지를 연출해낸다. 그 중 로에베의 시그니쳐 아이템, 동물을 주제로 한 가방은 가죽이
접히면서 실루엣이 생기는데, 이 가방 내부의 curvy한
공간감 여러개를 이어 붙여 그대로 부티크 건물에 사용하였다. 전체적인 메스는 뚱뚱하지만 주름이 잡히면서
흥미로운 공간이 생기고, 그 사이에 디스플레이 시스템을 넣어 부티크를 완성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