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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기 중 작품

[건축설계(3)] 이유진 | Two households, one family_두 가구 한 가족
  • 2021 1학기
  • 건축설계(3)
  • 지도교수 : 성진, 이승윤
  • 작성일  2021-08-12
  • 조회수  12712

 

 

가족은 나와 다르다. 나와 다른 직업, 성향. 취미를 가졌고 때문에 가끔은 크고 작은 갈등을 빚기도 한다. 그럼에도 가족을 남과 다르다고 할 수 있는 이유는 하루의 찰나, 일주일의 하루처럼 일상 속에서 잠시라도 그들의 안부를 확인하고 짧은 소통을 할 때 우리가 안도감을 느낄 수 있기 때문이다.

클라이언트는 서로 다른 생활반경을 가진 자매 2명이다. 각자의 생활공간, 취미공간, 직업 또는 성향상 필요한 공간 세가지씩 총 여섯개의 공간을 설정하고 매스로 만들어 쌓아올리는 데에서 출발했다. 별도의 공유공간을 도입하는 대신 취미공간을 중앙에 배치해 자연스레 자매의 동선이 엮이는 공유공간으로 쓰일 수 있도록 했다. 레벨이 다른 매스들을 잇기 위해 스킵플로어를 활용했다. 지하0.5층에서 1층까지는 동생의 공간, 1.5층부터 2, 2.5층의 옥상 테라스까지는 언니의 공간으로 설정했다.

이 주택의 가장 특징적인 부분은 식물 가꾸기가 취미인 언니의 취미공간을 둘로 나눈 뒤 주택 좌우로 돌출시켜 만든 외부공간이다. 이는 각각 1.5, 2층으로 이어지는 진입로로 활용되기도 한다. 또 사선형태의 담장으로 시야에 들어오는 벽과 외부 풍경의 비율을 조절해 거주자가 이동함에 따라 다른 감상을 느낄 수 있게 하여 전이공간으로써의 기능도 부여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