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ngik School of Architecture

‘서교 테라스’는 주택과 소규모 상업시설이 공존하는 서교동에 위치하고 있으며, 집의 고유 기능 외 여가, 문화, 커뮤니티를 위한 +α 공간을 요구하는 사회적 변화에 대응하는 새로운 주거 타입이다. 아티스트와 바리스타를 거주자로 설정하여 아트와 커피를 즐기고 지역민들과 나누는 라이프스타일을 공간에 담고자 했다. 거주자의 개인 공간은 남향에 면한 복층과 단층형 두 타입으로 구성하고 커뮤니티 공간과 분리하여 프라이버시를 갖도록 했다. 커뮤니티 공간은 거주자의 라이프스타일을 고려한 +α 공간으로 카페와 갤러리, 테라스로 구성되어 거주자와 방문객 모두가 즐길 수 있다. 카페와 갤러리 일부는 높은 층고를 두어 각각의 공간에서 다른 공간으로의 시각적인 연결이 가능하고, 커뮤니티 공간 내에서 사용자들에게 다양한 공간감을 경험할 수 있게 한다. 주거와 공유공간 사이의 스튜디오는 서로 다른 성격의 공간을 연결하는 매개체로서 개인 작업 공간이나 외부인과 소통하는 클라스 개설 등으로 쓰임을 달리할 수 있다. 테라스는 층별로 지면부터 루프탑까지 오르내리는 연결로 사이에 위치하며 다양한 쉼터를 제공한다. 이를 잇는 계단은 외부를 순환하는 방식으로 디자인되었다. 이를 통해 카페와 갤러리, 테라스를 산책하며 다양하게 머무를 수 있는 쉼터이자 커뮤니티 공간인 ‘서교 테라스’가 완성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