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ndergraduate

Graduation Exhibition

졸업전 작품

[실내건축학과 졸업설계] 오승민 | The Weak
  • 2021-1학기
  • 실내건축설계(5)
  • 지도교수 : 임미정, 김대일
  • 작성일  2021-08-12
  • 조회수  2560

  

 

 

1.     The weak

 

"작고 약한 것들이 만들어내는 구조의 모습은 거대하고 무거운 구조의 모습과 다르다. 작은 것''이 만들어내는 공간의 가능성들을 보여주고, 그것을 무겁고 강력한 구조와 병치하여 작은 것들을 극대화한 프로젝트이다."

화살 한 개는 쉽게 부러지지만 여러 개를 겹칠 경우 그렇지 않다. , 작은 부재라도 겹치면 구조적 안정성을 가진다. 그렇게 겹침이 확장돼 하나의 건물을 만들고 그 구조자체가 건물의 디자인이 될 수 있다고 믿는다.

 












 

2.     Site Analysis & Design Proposal

 

이 구축 방식이 가장 잘 부각될 수 있는 서대문구의 유진상가를 사이트로 설정하였다. 이곳엔 버려진 하천과 고가도로 밑이라는 공간이 존재했다. 버려진 공간에 나의 목재 시스템으로 만든 건물을 배치했고, 그곳에 사람들이 예술을 매개로 교류하는 공간을 만들었다. 이 때 작은 목재들이 모여 이룬 건물이 토목이라는 거대한 스케일의 구조와 어떻게 동시에 존재할 것인가에 대한 이슈가 존재했다. 거대한 건물로 토목의 스케일을 이기는 것 대신 분산 배치(억지로 섞지 않고 따로 분리함)를 통해 둘의 공간감이 모두 드러나고 그 사이 공간에서는 두 구조를 동시에 경험할 수 있도록 했다.

 




 

3.     Market

이 공간은 구조 시스템이 만드는 공간감을 경험하는 공간이다. 실내 공간은 아니지만 영역성을 부여하고 그 안에서 사람들의 다양한 활동을 유도한다. 다양한 용도로 쓰이지만 주로 플리마켓으로 사용될 예정이다.

이 구조체를 디자인할 때 가장 신경쓴 부분은 목재의 밀도 차를 통해 다양한 공간감을 형성하는 것이었다. 또한, 하중이 지붕. 공포. . 기둥까지 이어지는 구조의 흐름이 시각적으로 읽혔으면 했다. 그 결과 이 길을 걸을 때 공간감의 변화를 자연스레 느낄 수 있다. (구조의 리듬이 목재의 밀도로 읽힌다.)

 


 


 

4.     Shop

 

상점의 경우 크게 신경 쓴 부분은 2가지다. 우선, 기밀이 되고 실내 공간이 가능하도록 구축했다. 이 때 얼마나 목재 적층 구조를 가릴 것인가선택해야 했고, 목조 구조를 완전히 가리기보단 어느정도 살려 내부 공간에서 그것을 느낄 수 있도록 했다.

두번째로는 사람들의 유입이 쉽게 이뤄지도록 낮고 외부로 열린 조형을 디자인했다. 일반적인 목조 지붕의 형태인 박공 지붕이 아닌 외부로 열린 지붕을 택했고, 벽채도 중앙에 배치하고 외부로는 기둥을 배치한 구조를 채택했다.

그래서 외부와 내부에서 목조 구축을 온전히 느끼며 생활할 수 있는 내부 공간을 형성했다.

 


 

 

 

5.     Gallery

 

전시장은 상점처럼 내부 공간이지만 전시품 자체에 집중을 위해 목조 구조가 최대한 눈에 띄지 않도록 디자인했다. , 부분부분 디테일한 요소에서 구축방식이 드러날 수 있도록 했다. 천정도 판넬을 통해 완전히 가리는 것이 아니라 패브릭 재질의 천정 마감을 통해 전시품에도 집중할 수 있는 동시에 은은하게 구조를 느낄 수 있도록 했다.

그리고 전시장의 경우 다른 공간들과 다르게 이중 외피를 사용했다. 목재 구조 내부에는 전시를 걸 수 있는 내부 벽이 존재하고 이것이 단열, 기밀 등을 가능하게 한다. 그리고 목재 구조 외부에는 프로그램에 따라 불투명, 반투명, 투명 재질의 판넬을 걸어 내부 공간에 시야, 빛을 조절했다.

 


 

 


 

 


 

 

 

6.     Art Square

 

지하에만 존재한 기존의 전시가 외부로 확장되어 전시 광장을 형성했다. 지하에는 영상과 관련된 전시, 보이드에는 거대한 조각품, 고가에는 거대한 행잉 전시, 목재 다리에는 작은 설치품 등. 하천과 고가 사이에서 다양한 스케일의 전시를 즐길 수 있는 광장이다. 이런 다양한 전시품들을 경험하며 동시에 하천과 교각이 주는 도시 인프라의 감각을 느낄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