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ndergraduate

Graduation Exhibition

졸업전 작품

[건축학과 졸업설계] 김진수 | “여의도 공연원” : Next To Normal
  • 2021 1학기
  • 건축설계(9)
  • 지도교수 : 맹필수, 김명홍
  • 작성일  2021-08-12
  • 조회수  3123

 

 

 

누구나 쉽게 떠올리는 대표적인 문화시설인 공연장은 자체 프로그램 뿐만 아니라, 공연문화에서 파생될 수 있는 각종 문화, 상업시설과 공연을 보러 온 많은 사람들을 위한 인프라를 자연스럽게 조성해주는 앵커시설로써, 강한 랜드마크성을 가지며 많은 사람들이 찾아오는 공간이 됩니다.

그러나 현재 코로나로 인해 사람들의 여가활동, 특히 이용 목적이 분명한 공연문화 산업의 이용률이 대폭 감소했습니다. 사람들은 공연문화라는 성격이 강한 공연장을 찾아가기 보다는, 특별한 목적없이 쉽게 접근할 수 있는 일상적인 환기공간을, 또는 잠깐 휴식을 취하거나 산책하러 걸어갈 수 있는 공원 등을 찾음으로써 답답한 일상으로부터 벗어나려 합니다.

그래서 기존의 우리가 찾아가는 공연장이 아닌, 보행환경의 영역에 문화 산업을 녹여내어 일부러 문화를 찾아서 즐기지 않아도 문화가 우리에게 찾아올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고자 했습니다. 또한 동시에 사람들이 공연장을 일상적인 공간의 연장선으로 받아들이게 되는 것을 의도했습니다. 그럼으로써 공연장이라는 거대한 볼륨이, 공연 상연 중이 아닐 때에는 방치되는 기존의 폐쇄적이고 일시적인 성격의 공간으로부터 탈피할 수 있을 것으로 보았습니다.

"
여의도 공연원" : Next To Normal 프로젝트는, 공연장 안에서 공연이라는 프로그램의 몰입도는 유지하면서 이를 둘러싼 공간은 개방되어, 외부와 적극적으로 소통하고, 시민들의 보행환경 속 일상과 비일상의 경계를 허물어주는 공원을 제안합니다. "여의도 공연원"은 여의도의 중심 녹지공간으로써 시민들의 바쁜 일상속에서 환기공간을 제공해주면서, 어느 순간 음악과 퍼포먼스, 콘서트로 가득 찬 이벤트 공간으로 다가와 비일상의 즐거움을 선물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