졸업전 작품
클라우드 서비스의 증가로 인해 전세계적으로 데이터 센터의 수가 증가하고 한국도 마찬가지 상황으로 현대사회에서 데이터 센터는 필수적인 존재로 자리잡고 있다. 조금의 전송속도 차이가 큰 손실로 이어져 속도와의 전쟁을 하고 있는 기업들은 지방의 저렴한 땅값과 전기료를 포기하고서라도 도심 속에 데이터 센터를 계속해서 위치시키는 중이다. 현재 데이터 센터는 사람들 생활에 필수적인 존재이지만 역설적이게도 보안 문제로 사람의 존재는 철저하게 결여되어 있고, 상당한 면적을 차지하고 있다.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서 데이터센터가 어떻게 도심속에 존재하며 사람을 포함할 수 있을 지 고민했다.
데이터 센터의 또 다른 주요 이슈는 냉방이다. 데이터 센터를 냉각하는 데 있어서 물의 존재는 필수적인데 그로 인해 서울의 중심에 위치한 한강을 선택했고 그 중 당인리 발전소 앞을 선택해 홍대에서 부터 이어지는 문화의 흐름을 받으면서 서울 유일의 발전소로 전력공급에서 이점을 가지며 주변에 변전소 2곳이 있어 전력 이중화를 통해 정전 시를 대비할 수 있다. 데이터 센터의 폐열을 이용해 수직농장에 온실효과를 제공하여 도심 내에서 농작물 유통이 일어날 수 있게 하고 또 폐열을 스파 시설 물을 가열하는 데 사용하여 사람들이 한강을 보면서 즐길 수 있게 하였다. 기존 데이터센터의 냉방방식이 내부에서만 해결하는 것에서 외기를 이용한 냉방으로 발전한 것에 더해 고층 형태에서 적용할 수 있는 냉방과 파사드를 고안하고 평면의 자율화를 위해 새로운 RACK의 단위를 만들어 데이터 센터를 도심 속에 위치시킴과 동시에 도시와 한강의 접점을 확대시켰다.
현재 존재하는 데이터 센터의 형태와 냉방 매커니즘은 아직 초기단계이고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다음 단계로 넘어가며 그 다음 단계는 한 동의 매커니즘을 가져가며 여러 개의 데이터 센터가 나열되고 그 안에 사람들이 돌아다니는 모습을 생각 해 볼 수 있고, 그 다음 단계도 열려 있는 상태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