졸업전 작품
인터넷이 발전함에 쉽게 물건을 사고 배송받을 수 있는 시스템을 갖춘 온라인시장은 발전하고 오프라인 시장은 점점 찾지않고 있어 오프라인 매장은 경쟁력을 잃어가고 있다. 패션업이 그러한 산업체중 하나인데, 온라인은 간단한 프로세스를 가지는 반면 오프라인 패션산업중 아날로그적인 방식으로 진행되는 곳은 온라인에 비해 도태되고 있다.
원단에서 옷이 되기까지, 생산부터 유통까지 해결가능한 동대문 패션단지는 의류제작 프로세스의 각 부분을 맡고 있는 각 단지들이 모여 형성 되어있다. 동대문 종합시장은 이중에서도 여러 프로세스를 담고있어 중심부역할을 하는데, 주변 상권은 이 건물에 의해 파생적으로 나타나는 산업체이다. 본 건물에서 다른 프로세스를 더해 일반인, 디자이너, 상인이 소셜믹싱되는 의류제작 체험공간을 형성해 이에 영향받는 다른 단지들도 상생해 활성화 될 것이다.
외부적으로는 기존 중앙통로로 청계천과 복잡하고 낙후된 뒷편도로를 연결해 확실한 입구성과 일반인 유입을 도모하고 협소한 보행로를 보조하게 하고, 내부적으로는 층별로 들어서 소셜믹싱을 단절시키는 품목들과 높은 밀도의 격자형의 가게배치를 해소하고자 하였다. 가장 밀도가 높은 중앙부에 보이드로 안쓰는 코어의 활성화와 단면적 연계를 도모하고, 공실이 발생하는 구역에 기존매장의 가벽과 가구를 허물고 의류제작 체험공간에 필요한 프로그램들이 오픈플랜과 보이드로 들어선다. 새 프로그램들은 체험과 전시동선으로써 하나로 이어지고, 주변부의 가게들 또한 이들과 연계된 새로운 타입으로 개선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