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ngik School of Architecture

Ⅰ.

현재 인사동 일대는 젠트리피케이션, 지역 정체성 혼란에 따른 기반 산업의 쇠퇴가 진행되고 있으며 녹지, 공개공지 부족으로 인해 관광객, 도시민 등의 이용자들에게 휴식공간으로서의 역할을 제대로 수행하지 못하고 있다. 이러한 현황을 해결하고자 그린 빌딩 개념의 도시농업 센터와 오픈 스페이스 공간을 계획하고자 하며, 이를 통해 인사동일대의 도심 열섬현상 완화, 도심 환경개선과 같은 환경적 측면의 보완을 기하고, 관광객, 도시민 보행자들로 하여금 친환경적이고 생산적인 쉼터 공간을 조성하고자 한다.

Ⅱ.

지금 사회는 전 세계적으로 에너지와 자원을 절약하고 효율적으로 사용하여 기후변화와 환경훼손을 줄이고 청정에너지와 녹색기술을 연구 개발하여 새로운 성장 동력을 확보하고자 하는 노력들이 일어나고 있다.   도시농업은 이러한 활동과 노력들의 일환으로서 시대의 흐름에 발맞추어 성장해가는 중요한 요소이며 식량 공급, 환경보전, 교육, 문화적 기능 등의 다원적 기능을 제공할 수 있는 새로운 문화 활동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그러나 현재 한국사회의 경우 도심지에서는 소규모 텃밭형식의 주말농장이 주를 이루고 있으며 대규모의 도시농업 시설은 도시 외곽지역에 위치해있거나 존재하지 않는 실정이다. 이러한 도시농업의 현황에 대한 전환점으로서 서울 외곽지역이 아닌 서울의 중심부인 인사동 지역에 도시농업 센터를 계획하고, 이를 통해 도시민들에게 농업이라는 분야에 대한 인식변화와 새로운 여가활동의 장을 열어주고자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