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기 중 작품
본 프로젝트는
을지로 도심 CBD에 위치한 비즈니스호텔과 공유오피스 빌딩 사이의 정리되지 않은 구간을, 이 두 건물이 서로 서비스를 제공해주며 도시연결성을 확보시켜주는 프로젝트다.
을지로 무교동, 다동 블록은 대로변으로는 높은 오피스빌딩이 위치하지만 안쪽으로는 작은 스케일의 건물들이 대조를 이뤄 상업의
흐름과 분위기의 흐름이 단절된다. 하지만 중심업무지구인만큼 공시지가도 높고, 인프라 등 잠재력이 많아 이 구역이 도심으로서 역할을 수행할 수 있도록 새로운 밀도를 채워주면서 큰 맥락적
연결도 가능하게끔 하고자 했다.
저층의 무교다동
음식문화의 거리는 주변 직장인에게 맞춰 활성화가 되어있지만 외부인들에게는 인식도가 비교적 낮아 이용자가 제한적이고, 문화거리의 분위기도 연속적이지 못하다. 대로변과 청계천변으로는 도서
및 공연의 문화유입요소가 있고 이는 대로변의 공개공지 및 지하철 역사와 연결되어있다. 따라서 대로변의
문화요소를 진입으로 한 새로운 축을 형성하고 이 축을 통해 기존 음식문화거리의 연결성을 확보시키고자 했다. 이
영역의 교차점은 비즈니스호텔과 공유오피스가 위치해 있는 곳이다. 비즈니스호텔은 블록 외부 직장인의 유입요소이고, 공유오피스는 다양한 직종이 섞이고 업무 인프라가 보다 형성되어 있다고 할 수 있다. 이곳은 이미 흡연공간으로 직장인 인적 밀도도 채워져 있었기 때문에 이런 업무자원들을 활용한 CBD의 커뮤니케이션적 장소가 될 수 있다고 판단되었다. 따라서 도시조직적
연결과 더불어 업무기능 재도입을 시도하였다.
저층부에서는 기존
음식문화거리의 끊긴 길들을 연결시켜주면서 이 거리가 하나로 읽힐 수 있도록 하였고, 사람들의 유입을
위해 기존 휴식 및 흡연공간의 기능을 유지하면서 전시라는 문화요소를 도입하였다. 상부 프로그램에서는
비즈니스호텔과 공유오피스에서 각각 서비스를 제공한다. 호텔에서는 주변 오피스를 위한 연회 및 컨퍼런스의
대공간을 제공해주고, 공유오피스에서는 메인라운지를 커뮤니케이션적 역할을 더욱 잘 수행할 수 있는 층으로
옮기면서 세미나 및 회의공간을 제공해주고, 비즈니스호텔 이용자들도 사용할 수 있는 공용업무공간과 코워킹
및 휴식공간을 제공한다. 새롭게 채워지는 프로그램들은 모두 다양한 이용자를 대상으로 하고, 두 빌딩의 층고차를 이용해 각각의 프로그램에 맞는 공간을 확보해주었다. 3층부터
호텔의 객실이 시작되는데, 최근 호텔을 주거용도로 바꾸는 경향에 맞추어 장기 비즈니스 주거역할도 할
수 있게끔 실을 변화시켰고, 이 주거 또는 비즈니스 호텔 사람들이 오피스의 인프라 시설을 편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계획하였다.
블록 단절 : CBD의 스케일 대조와 채워지지않은 밀도
저층 음식문화거리와 블록 경계의 문화요소 진입 가능성
기존 비즈니스 호텔과 공유오피스 : 외부 직장인유입요소와 업무 인프라
새로운 축의 형성을 통한 기존 거리 연결성 확보
program diagram
section perspectiv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