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라이언트는 30대 문구 편집샵을 운영하는 남성으로 선정하였고, 편집샵이 집과 함께 있도록 하였다. 또, 사이트의 특성상 북동쪽으로 바다가, 남서쪽으로 육지가 펼쳐져 있었기 때문에, 채광보다는 프라이버시와 바다의 풍경을 볼 수 있도록 북동쪽으로 큰 창들을 배치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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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기 중 작품
[건축설계(2) 2차] 정동민 | 나누고, 엮다
- 2020-2
- 건축설계(2)
- 작성일 2021-04-09
- 조회수 11189
문구 편집샵과 함께 있는 집이었고, 위치가 바다였기 때문에, 편집샵 손님들을 위한 야외공간과 클라이언트를 위한 야외공간의 분리가 필요하다고 생각하였고, 손님들이 바다를 바라보는 방법에도 변화를 주고 싶었다. 따라서, 벽 두개를 통해 통로를 만들었고, 손님들은 이 통로를 걸어나와서 바다를 바라볼 수도 있고, 클라이언트는 집과 편집샵을 손쉽게 드나들 수 있도록 하였다.
집의 1층은 클라이언트가 TV를 보거나, 지인들과 시간을 보낼 수 있는 장소, 현관, 주방으로 구성되어 있고, 2층은 온전히 클라이언트만을 위한 공간을 만들었다. 1층에서 2층으로 올라가는 계단은, 끝까지 올라가기 전까지 높은 책꽂이에 의해서 2층의 큰 창문으로의 시선이 차단되는데, 이는 계단을 모두 올라갔을 때 펼쳐지게 되는 바다의 뷰를 극대화하기 위함이다. 마찬가지로, 좁은 통로의 벽과 더 짧은 동쪽 벽의 길이는 통로를 모두 지나쳤을 때 펼쳐지게 되는 바다의 모습을 극대화 시키기 위함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