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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기 중 작품

[건축설계(2) 1차] 최예람 | 빛의 동굴
  • 2020-2
  • 건축설계(2)
  • 작성일  2021-04-09
  • 조회수  11394

 

 

 

우리는 도시의 시끄러운 소음과 쏟아지는 네온사인에 익숙해져 있고, 이 소음에서 잠시 멀어져 내면의 안정감을 찾을 수 있는 공간이 필요하다고 생각했다. ‘빛의 동굴’은 빛과 소리의 대비를 이용하여 어두운 공간에서 쏟아지는 한줄기 빛과 조용한 공간에 울리는 자신의 목소리에 집중할 수 있도록 설계되었다. 달팽이관처럼 돌아 들어가는 동선으로 외부의 빛과 소리로부터 서서히 멀어지는 느낌을 주었고, 파빌리온의 중심부에 다다랐을 때 한줄기 쏟아지는 빛과 함께 동굴 벽에 부딪혀 울리는 소리로 시끄러운 외부와는 대조되는 동굴 속의 텅 빈 느낌을 강조하였다. 유닛 사이사이로 외부의 빛이 조금씩 들어오고, 각 유닛을 외부로 열 수 있게 만들어 사용자가 한 번에 외부와 단절되지 않고 서서히 내면에 집중할 수 있도록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