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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재R&D혁신지구 앵커시설 조성 설계 공모] 메가플로어 현상 당선 | 건축도시대학 임미정 교수

건축도시대학 임미정 교수

  • 작성일 2021.03.28
  • 조회수 1564

 

 

 

 

 

 Georgia Savannah와 New York Manhattan은 도시 내 공원을 형성하고 사용하는 방식이 크게 다르다. Savannah는 일정거리마다 작은 공원을 여러 개 두어 지근거리에 있는 거주민들에게 일상적인 휴식을 제공하는 흡수형 Pocket Park의 형태를 취하는 반면 Manhattan의 Central Park는 커다란 공원을 도시의 중심에 두고 시민 전체가 공유/향유하며 다양한 행동들과 이벤트가 가능한 통합형 Park로 활용되고 있다. 도시의 중심에 작은 공원을 모두 합쳐 놓은 듯한 커다란 공원은 도시의 그리드에 존재하는 길의 면적을 공원으로 통합하여 불필요한 동선을 절약하고 있으며 다양한 행동들과 이벤트 등을 담는 ‘커다란’ 공유&소셜의 기능을 하고 있다. Mega Floor는 공유형 업무시설의 새로운 프로토타입에 관한 제안이다. 일반적으로 코어를 중심에 두고 외기에 면하는 4면에 업무시설을 배치할 경우 공유, 소셜 공간은 환경적으로 소외받는 중앙에 작은 면적으로 위치할 수 밖에 없다. AI중심의 4차 산업형 업무공간의 틀에서 다양한 산업과의 협력, 공유와 시너지를 고려하면 그 면적의 크기와 환경적 성능은 향상되어야 한다.
 Mega Floor는 확장된 ‘공유’의 개념을 평면, 단면 및 외부공간에 적용하고 있다. ‘ㄱ’자 형태의 코어를 중심으로 조망이 좋은 북쪽과 동쪽으로는 입주기업을 위한 업무시설을 배치하고 채광이 좋은 남쪽과 서쪽으로는 프로그램을 특정하지 않은 커다란 공유공간(neutral space)을 계획한다. 이 공간은 입주기업의 목적에 맞게 회의실과 집중업무공간은 코어의 한쪽에 통합하여 계획되며 층간 공유공간의 활용에 따라 그 위치를 달리한다. 결국 층별 평면 상의 위계는 사적이며 보안영역에서 공적이며 개방영역으로 확장되어 입주기업(Private/Secured), 코어 존의 공유업무(Semi-Private/Semi-Secured), 공유공간(Public/non-secured), 그리고 외부공간으로 연결된다. 이는 단면에서도 적용되는데, 두 개층의 공유공간을 하나로 묶어 층간 시선과 동선이 확장되도록 계획하며 이는 전층을 관통하는 void와 연계되어 채광, 온도 및 습도를 조절하여 에너지 소비를 줄이면서 쾌적한 내부 공간 환경을 제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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