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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암사거리 고가하부공간 활용 공공공간 조성 설계공모] Jong-Am Overpass Community Center 당선ㅣ건축도시대학 박정환

건축도시대학 박정환

  • 작성일 2021.03.28
  • 조회수 1652

 


종암사거리 고가하부 커뮤니티 센터 

 

 

 

 

 

 

북부간선도로와 내부순환로의 교차지점, 높이 10미터의 고가도로 하부에 위치한 종암사거리의 유휴공간은 15~20미터 도로에 둘러싸인 교통섬에 자리하고 있다. 인근에 간선도로 진입구간이 위치해 있으며 상습 정체구간으로 상시적으로 교통량이 굉장히 많은 지역이다. 이로인해 교통소음과 매연, 미세먼지 등이 극도로 심하여 최악의 환경적 조건을 극복하는 것이 중요한 과제이다. 행정구역상 돈암1동, 월곡1동, 종암동의 경계선상에 위치하여 인근에 대규모 주거단지와 초등학교가 밀집되어 있고 서측 블럭의 상업지역과 교차하여 빈번한 보행의 흐름이 발생하고 있으나 주변에 공원 녹지 등의 공간은 부족하며 기존의 유휴공간도 활용도가 매우 떨어지고 있는 실정이다. 청계천까지 이어지는 정릉천의 복개가 시작된 부분으로 도심산책로 생태라인이 조성되어 있으나 제대로 정비 되지 않아 악취가 심하며 좋지 않은 미관으로 인해 이용률이 낮다. 이러한 문제점들을 해결한다면 주변을 연계하고 쉼터 및 커뮤니티 공간으로 이용될 많은 가능성을 지닌 공간이다. 


종암사거리 고가하부 공간은 기존의 동선체계를 받아주어 원활한 보행흐름을 유도하며 이를 커뮤니티 공간과 연계한다. 대상지는 어긋나게 배치되어 있는 2개소의 횡단보도를 연결하는 공간이며 동측에는 정릉천으로 진입하는 보행 경사로가 놓여있다. 동측의 데크와 중앙의 분수대는 오히려 보행의 흐름을 방해하는 장애물이 되어 이를 철거한다. 3방향으로 접근하는 보행동선을 연결하는 주동선을 설정하였고 이는 신설되는 커뮤니티 공간과 긴밀하게 연계되어 다양한 행위와 소통을 촉발한다. 자연스러운 보행의 흐름은 단절된 커뮤니티를 회복하고 확장할 것이다.


한정된 공간 안에서 각각의 공간은 고정된 프로그램을 지님과 동시에 이용자의 다양한 요구에 의해 변화가능한 유동성 또한 지녀야한다. 다목적 체육공간은 운동, 공연, 상영 등을 위한 공간으로 활용가능하며, 커뮤니티 공간들은 내외부가 연계되어 플리마켓, 전시, 소규모 모임 등의 행위를 담을수 있도록 한다. 천정 구조물은 이를 위한 여러 설비가 설치되며 필요에 따라 상하 좌우로 이동이 가능하도록 한다. 곳곳에 설치된 선반과 벤치 등 목재를 이용하여 미니멀하게 디자인된 설치물들은 다채로운 행위를 수용하게 된다. 또한 흩뿌려진 실내공간들은 각각의 외부공간과 연계되어 이를 극대화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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