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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 한국건축문화대상] 구의 살롱 우수상 수상 | 건축도시대학 임미정 교수

건축도시대학 임미정 교수

  • 작성일 2021.03.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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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의 살롱은 1980년대 유행한 한국의 주택 건축 형태에 새로운 리모델링 가능성을 제시한다. 건물은 반지하층, 주변 도로보다 반 층 높은 1층 그리고 2층으로 구성되어 있고, 각 층으로 직접 접근할 수 있는 개별 동선이 있다. 면적은 총 195m2로 다섯 세대의 유닛(반지하층 2세대, 1층 1세대, 2층 1세대)으로 나뉘어 사용되던 공간은 건축주가 사용하는 업무시설(반지하, 1층)과 거주시설(2층)로 새롭게 제안된다. 업무시설 중 주요 작업 공간은 반지하층에 위치한다. 북측 담장 사잇길로 바로 출입할 수 있으며 내부에서는 슬래브를 잘라낸 틈으로 1층과 연결된다. 반지하층과 1층을 하나의 업무시설로 사용하는 목적에 부합하는 구조다.


이 프로젝트에서 가장 중요하게 계획된 부분은 남서 측 도로 레벨에서 반층 높여진 1층 공간이다. 이 공간은 지정된 용도 없이 비워져 있는 공간적 성격을 갖는다. 프로그램을 기준으로 공간을 구분했을 때 1층은 반지하층과 연계되는 업무시설의 한 부분이지만, 2층에 사는 건축주 가족이 내려와 머무는 공간으로 활용될 여지가 있다. 다시 말해 ‘살롱’이라 불리는 이 1층은 중간 영역으로서 반지하층과 2층 사이, 업무와 주거 프로그램 사이에서 회의, 미팅, 전시, 휴식 및 여가 등 사용자들의 다양한 행위를 담는 건물 내 커다란 ‘응접실’이 된다.



http://www.kira.or.kr/munhwa/2019/intro_02.as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