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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기 중 작품

[건축설계(7)] 남민식 | 경동시장 재생_도시형 한옥의 가능성
  • 2024-1학기
  • 건축설계(7)
  • 지도교수 : 김주원, 정경오
  • 작성일  2025-01-15
  • 조회수  464

 

 

 

 

 

 

 

 

 

 

 

 

 

경동시장의 시장가로 안쪽은 1960년대 지어진 도시형 한옥 밀집지역으로 골목길과 가게 안쪽을 유심히 살펴보지 않는다면 한옥이 존재한다는 사실 조차 알 수 없다. 인근 한옥들은 무분별한 수선을 통해 창고, 상점과 같은 경동시장의 지원시설로 이용되게 되면서 일부 구조를 제외하면 한옥임을 인지하지 못하게 되는 상태에 이르렀다. 이러한 상황에서 서울시는 제기동을 신규 한옥마을 대상지로 선정하였다. 다른 대상지들과 다르게 경동시장 내 한옥들은 '재개발'의 관점이 아닌 '재생'의 관점으로 한옥 단지를 조성한다는 점, 서울에서 가장 많은 수의 도시형 한옥과 서울 최대 규모의 시장이 공존하는 지역인 점에서 제기동의 도시형 한옥이 어떠한 역할을 해내야 하는가가 중요했다. 본 사이트는 경동시장의 성격이 다른 두 시장을 이어주는 골목길을 형성한다는 점에서 한옥의 존재가 사람들이 경동시장을 찾게 해주는 하나의 요소로 작용할 수 있다는 가능성을 가지고 있다. 그리고 경동시장의 지속가능성을 위해서 시장의 1차적인 소비를 늘릴 수 있는 주거가 사이트에 필요하다고 판단했다. 따라서 한옥을 통해 사용되고 있지 않는 골목길을 되살리면서 골목길을 형성하는 한옥 안에는 한옥을 잘게 나누어 다양한 세대들이 거주할 수 있는 주거시설을 설계하였다. 한옥의 칸을 기준을 잘게 나누어져 이용되는 경동시장의 상점들을 보며 하나의 한옥을 작게 나누어 1인주거로 설계하면 보다 많은 사람들이 거주할 수 있게 됨과 동시에 3-4인 주거의 확장가능성도 존재한다고 판단했다. 한옥을 잘게 나누면서 생기는 부족한 공간들은 커뮤니티를 활성화시킬 수 있는 여러 공유공간들을 통해 해결하고자 했다. 한옥의 전통적인 주거방식을 부분적으로 재해석하여 적용하고자 했고, 좁은 간격으로 붙어있는 한옥들을 각각의 개체가 아닌 하나의 군집으로 판단하고 설계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