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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기 중 작품
[건축설계(1)] 황나영 | 곡률의 연결
- 2024-1학기
- 건축설계(1)
- 지도교수 : 조재현, 김태혁
- 작성일 0000-00-00
- 조회수 219
파프리카의 곡률에 집중하여 관찰하고 분석하였다. 파프리카는 크게 네 개의 덩어리로 이루어져 있으며 각 덩어리는 저마다 다른 곡률을 가지고 있다. 각 덩어리에서 크게 윗부분과 아랫부분의 곡률의 차이를 발견하고 이를 도식화했다. 하나의 덩어리에서 윗부분은 주로 두 개의 굴곡으로 이루어져 있고 아랫부분은 주로 하나의 굴곡으로 이루어져 있다. 나는 이 점에 주목하여 파프리카는 윗층은 총 8개, 아래층은 총 4개의 곡률이 있음을 도형으로 도식화하고 이를 표현하는 모형을 제작하였다.
모형은 총 8개의 조각으로 구성되어 있다. 각 조각은 파프리카 내부 질감을 표현하기 위해 폼보드를 얇게 잘라 사용했으며, 각도를 조금씩 틀며 이어붙여 파프리카 외형의 곡선을 나타내었다. 4개의 조각이 하나로 연결되어 아래를 구성하며, 각 조각 옆면에 종이를 붙여 아랫부분 4개의 면을 표현했다. 그 위에 4개의 조각을 올려서 위에서 보면 총 8개의 곡률이 보이도록 4->8 곡률의 이어짐을 표현했다. 물결처럼 굴곡진 8개의 조각들의 끝이 서로 이어져 전체적으로는 하나로 연결되어있다.
파프리카의 굴곡진 외형과 비어있는 내부를 관찰하고, 내부의 빈 공간을 크고 작은 구가 채우고 있다고 해석하여 조각들 사이사이에 만들어진 움푹 파인 부분에 서로 다른 크기의 구 모형 8개를 채워넣었다. 파프리카를 서로 연결되는 곡선들과 그에 접하는 구의 채워짐으로 재해석한 것이다. 마지막으로, 집중적으로 표현하고자 했던 파프리카 외형의 곡률 개수를 강조하고자 곡률이 뻗어나오기 시작한 꼭지의 색인 초록색 철사를 붙여 마무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