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원
폐교부지 활용을 통한 노인 집합주거 계획
학령인구 감소로 인해 방치된 폐교를 활용하여 고령화 사회의 주거 문제를 해결하고, 지역 주민과 노인이 함께 소통하며 공존할 수 있는 새로운 커뮤니티 기반의 주거 환경을 제안하는 프로젝트이다.
전국적으로 420개의 폐교가 방치된 상황에서 본 프로젝트는 폐교 부지를 활용하여 노인과 주민이 자연스럽게 교류하고 사회적 단절을 해소하며 지속 가능한 주거 환경을 마련하고자 하였다. 공간은 크게 ‘세대 간 교류 공간’과 ‘노인 전용 생활 공간’으로 나누고, ‘자주적 교류’와 ‘자발적 교류’의 동선 개념을 통해 주민과 노인이 유기적으로 상호작용할 수 있도록 설계하였다.
주거공간은 노인들의 활동성을 높이고 심리적 안정감을 제공하기 위해 산책로형 복도를 설계했으며, 각 층마다 녹지를 배치하고 보이드를 통해 층간 연결성을 강화하였다. 저층부에는 커뮤니티와 상업 공간을 배치해 주민과 노인이 소통할 기회를 제공하고, 상층부에는 입주자의 라이프스타일과 요구에 맞춘 모듈형 주거 공간을 도입하여 다양한 주거 공간을 마련하고자 하였다.
이 프로젝트는 단순히 노인 주거 문제를 해결하는 것을 넘어, 세대 간의 단절과 지역 내 고립 문제를 해결하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