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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원

[건축설계(1)] 김지연 | 소외된 익명성과의 ‘관계성’
  • 2024년 1학기
  • 지도교수 : 배규환
  • 작성일  2024-11-12
  • 조회수  109

 

소외된 익명성과의 관계성

 

개포동에 위치한 '구룡마을'은 마을 전체가 단일 주소로 형성된 서울 강남 지역에 남은 마지막 판자촌이다. 유목 생활과도 비슷한 거주 모습의 구룡마을은 위계는커녕 동일한 규모의 판잣집들이 수평적으로 좁은 골목길을 따라 서로 관계를 맺고 있다. 현재 이주와 철거를 앞두고 있는 구룡마을의 거주민들은 반 정도가 떠나 빈집으로 방치된 곳들이 즐비하다. 따라서 공간폐쇄 된 빈집을 중심으로 '빌딩 컷(Building Cut)' 행위를 통해 그들의 척박한 삶을 들여다보고 마을의 기존 구성(Arrangement), 동선(Ciculation), 프로그램(Program), 재료(Material)의 재구성을 통해 다양한 사건들이 우연히 이루어지는 경계-잇기를 제안하고자 한다. 물리적, 심리적으로 고립된 구룡마을의 일부를 건축적 행위로 드러냄으로써 현대 도시에서의 거주와 다양한 환경 요소와의 관계성에 대해 함께 고찰해 보는 것이 본 프로젝트의 목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