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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기 중 작품

[건축설계(2)] 손예빈 | containing nature
  • 2023-2학기
  • 건축설계(2)
  • 지도교수 : 이재영, 김민규
  • 작성일  2024-02-22
  • 조회수  436

 

 

 

 

 

 

 

 

 

 

 

 

 

 

 

 

 

 

 

 


 

사이트로 지정된 와우관 4층 야외공간은 사람들이 휴식하기 위해 찾는 장소이지만, 막상 가보면 그곳엔 쉴 공간이 없다. 따라서 사람들이 휴식을 취할 수 있는 파빌리온을 만들고 싶었다. 또한 육체적 휴식 뿐만 아니라 정신적 휴식을 취하게 하는 것을 목표로 하여, 즉, 자연을 이용하는 방향으로 정했다. 자연을 바라보며 즐기는 온전한 휴식에 건물과 같은 인공물은 방해가 되기 때문에, 사용자가 파빌리온에 앉거나 기댔을 때 자연스럽게 시선이 나무와 하늘로만 집중되도록 파빌리온을 구상했다. 파빌리온은 편하게 기대어 쉴 수 있는 의자가 됨과 동시에, 자연을 보여주는 액자가 되기도 하는 것이다. 인체 치수와 의자 치수들을 스터디한 후, 주어진 공간 안에서의 적절한 파빌리온 부재들의 치수를 정해나갔다. 또한 파빌리온에 기댔을 때 정면에 자연이 보이도록 지붕에 구멍을 뚫어놓았고, 구조적 안정감을 위해 삼각형 두 개가 교차, 반복되며 구조물들이 사람의 상하체를 지지할 수 있게 했다. 그 이후에는 나누기, 더하기, 곱하기, 빼기 등 사칙연산을 이용하여 파빌리온을 디벨롭시켰다. 1. 나누기. 파빌리온에 한 장면이 아닌, 보다 다양한 장면을 담기 위해 베이스모델을 반을 나누고, 180도 회전시켜 붙였다. 2. 더하기. 회전시켜 붙인 부분을 자연스럽게 이어지도록 보완하기 위해, 연결 부분에 테이블을 추가했다. 테이블이라는 기능이 추가됨과 동시에, 연결이 자연스러워졌다. 그 다음으로는, 사용자의 시선이 보여주고자 하는 뷰에 확실히 집중되고, 건물들이 시야에서 완전히 가려지도록, 바라보는 천장을 완전히 막았다. 3. 곱하기. 이 파빌리온에서 가장 중요한 건 천장을 정면으로 바라본다는 점임을 보여주기 위해, 삼각형 부재 대신 등받이부터 천장까지 직각으로 이어지는 'ㄷ'자 부재를 사용하였고, 이를 가장자리에 배치했다. 4. 빼기. 필요없는 부재들을 덜어냄과 동시에 의미를 부각시키기 위해, 등받이에 연결된 기둥과 바닥까지 이어진 부재들을 없애어, 'ㄷ'자 부재를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