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교동은 녹지 및 녹지 쉼터가 부족하다는 문제점을 가지고 있다. 서교동의 녹지 부족을 해결하기 위해 사이트에 녹지 공간을 확보한다 해도 서교동에 위치한 녹지 면적은 여전히 부족할 것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그렇기 때문에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단순히 사이트에 녹지 공간을 확보하는 것보단 나아가 녹지를 주변으로 퍼뜨릴 수 있는 방법이 더 필요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녹지 공간은 사람들에게 신체적, 정신적, 사회적 이점을 제공한다. 하지만 녹지 공원에서 사람들이 자연과 교류할 수 있는 방식은 한정적이라고 느꼈다. 그래서 좀 더 다양하고 풍부한 방식으로 사람들이 자연과 교감할 수 있을 방법에 대해 고민해보았다. 그래서 사람들이 스스로 녹지를 만들어가는 활동을 통해 녹지 그리고 자연과 가까워지도록 만들면서 서교동의 녹지 면적을 확장시키고자 한다. 사이트에서 식물 재배와 관련한 체험 및 교율 프로그램을 경험하고 이를 바탕으로 직접 식물을 가꾸어보거나 사람들이 가꾼 식물 중 다 자란 식물들을 주변 시설에 나눔 및 제공함으로써 사이트가 아닌 다른 곳으로의 녹지 공간 호가장을 유도할 수 있는 공간인 커뮤니티 가든을 스페이스 프로그램으로 선택하였다. 단순 녹지 형성을 넘어 환경, 경제, 문화, 교육 등 다양한 측면에서의 이점을 제공하고자 하는 목표를 담아 프로젝트 명을 ‘beyond the green’ 이라고 지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