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는 언젠간 노인이 된다. 망원1동은 노령화 지수가 높다. 사회적 문제를 보았을 때 노인의 사회적 고립과 일자리 부족이 심각해 보였다. 그러나 주변 카페, 식당은 모두 관광객을 위한 공간일 뿐 노인을 위한 공간은 부족하다. 이러한 상황을 고려해 망원1동 노인들이 모여 휴식을 하고 노인의 일자리를 제공할 수 있는 공간을 만들고자 했다.
휴식은 맨발과 물에서 나온다고 생각해 물이 있는 공간을 만들고자 했다. 코로나19 이후에 목욕탕이 많이 줄고 있다. 망원1동도 마찬가지로 목욕탕이 부족한 상황이다. 이와 연계해 첫번째는 노인을 위한 목욕탕과 가볍게 이용 가능한 족욕탕, 시각적 휴식과 발 닦기를 위한 중앙 수공간 마련했다. 두번째는 노인을 위한 일자리와 모임의 공간으로 맨발 이용 가능한 카페와 식당을 마련했다.
기본 매스에서 중앙 수공간 생성 후에 외부와 연결했다. 물을 많이 사용하는 만큼 빗물을 재활용 하기 위해 수공간으로 경사로가 모이는 형태의 지붕을 만들었다.
1층에는 식당과 업무시설을 배치하고 중앙에는 수공간을 배치해 시각적 휴식과 발을
닦을 수 있도록 했다. 한쪽에는 처마가 있는 툇마루 공간을 만들어 물을 즐길 수 있는 공간을
마련했다. 2층에는 카페와 지압길을 통해 갈 수 있는 족욕탕을 마련했다. 한쪽에는 2층 천장 높이에서 수공간으로 떨어지는 분수를 만들고 창을 크게 뚫고 어디서든 물이 떨어지는 모습을 볼 수 있게 했다. 3층에는 양쪽으로 목욕탕을 마련해 휴식과 고립감까지 해결했다.
주출입구 쪽에는 데크의 방향성을 줘 툇마루까지 자연스레 사람들을 끌어들이고 소속감을 주려고 했고 큰 창은 모두 수공간을 향해 같은 크기로 뚫어 어디서든 시각적 소통과 시각적 휴식을 제공했다. 수직, 수평 이동 할 때 모두가 수공간을 접할 수 있게 설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