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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기 중 작품

[건축설계(6)] 장하림 | WWLC - 고용 복지 문화 플러스센터
  • 2023-2학기
  • 건축설계(6)
  • 지도교수 : 안종환, 국현아
  • 작성일  2024-02-22
  • 조회수  4806

 

 

 

 

 

 

 

 

 

 

 


 

사회적 문제 한국은 줄어드는 학령인구에 반해 노령인구는 계속해서 증가하고 있습니다. 부모님의 노후에 대한 책임과 전환기를 헤쳐가야 하는 5, 60대의 부담은 가정의 고민이며, 한국 사회가 가지고있는 중요 과제 중 하나라고 생각합니다. 학교 공간이 이들의 부담을 덜면서도 새로운 후반전을 향해 나갈 수 있는 거점이 되길 바라며 프로젝트를 진행했습니다. 학교 공간의 변화 학교라는 공간은 지금껏 학생들에게만 열려있는 공간이었습니다. 학생들을 보호하기 위해서, 통제하기 위해서 폐쇄적인 공간으로 도시와 관계를 맺고 있었죠. 하지만 학교라는 공간은 접근성이 어떤 부지보다 좋고 주민들의 삶 그 바로 옆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학교 공간이 개방되고 열리는 것입니다. 학교라는 공간은 배움을 위한 공간이지만 학생들이 살기도하고, 먹고, 구매하고, 놀고, 운동하는 우리의 삶이 집약되어있는 공간입니다. 이는 각 재교육시설, 요양시설, 플리마켓, 문화시설과 운동시설로 WWLC에서 이어집니다. 학교 내 원프로그램의 성격을 그대로 가져오되 단순히 학창시절만을 위한 공간이 아닌 전 세대를 어우르는 공간이 될 수 있도록 프로그램을 제안합니다. 도시와의 관계 성수공고의 담장과 작은 건물들이 사라지고 운동장을 비롯한 학교의 큰 부지가 도시로 활짝 열렸을 때, 이를 소화해 낼 수 있는 공간이 필요해집니다. 새롭게 들어설 고용 복지 문화센터 WWLC는 새로운 건물과 기존의 건물의 연결을 재정의하면서 생기는 중정공간을 통해 오픈스페이스를 정의합니다. 크게 열린 광장은 주민과 방문객들이 섞이며 다양한 생활을 담을 수 있는 공간이 되며, 두개의 중정은 건물 사이에서 각각의 공간에 자연과 휴식을 불어넣어 줍니다. 성수동과 프로그램 다양한 산업이 혼재하고 있는 성수동은 지역의 사용자 또한 다양합니다. 성수동은 서울 평균 대비 5,60대 이상의 인구분포가 많이 거주하는 곳으로 나타나지만 성수동은 최근 많은 청년들의 발걸음이 끊이지 않는 곳으로서 임대료가 가파르게 상승한 지역이기도 합니다. 이러한 성수동의 흐름을 받아주는 곳이 되어야한다고 생각했습니다. 젠트리피케이션에 저항하는 상생상가를 위한 리테일공간을 마련하여 소상인이 상생할 수 있는 공간이 됩니다. 학교 건물 빽빽한 실들을 비우고 대신 빛을 들이고 연결을 지어줄 수 있는 보이드를 건물 안에 가지게 된 WWLC는 재취업을 위해 오는 이들에게 희망적인 인상을 전달해주고 출근 및 교육을 위한 발걸음을 재촉합니다. 평면에 갖혀버리는 답답한 요양시설을 대신하여 여유로운 프로그램실과 운동시설을 제공받아 WWLC의 장기요양자들은 행복하게 인생의 마무리를 준비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