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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기 중 작품

[건축설계(2)] 유다은 | WAU DREAM
  • 2023-2학기
  • 건축설계(2)
  • 지도교수 : 성나영, 황수용
  • 작성일  2024-02-22
  • 조회수  1088

 

 

 

 

 

 

 

 

 

공간은 사람을 모으는 힘을 가진다. 이번 파빌리온은 특별히 와우관 4층 데크에 설치되는데, 와우관 4층 데크는 '홍그와트'라는 학교 특성상 건물 간 이동통로로 많이 쓰이고, 또한 이번 프로젝트는 1학년 학생 모두가 와우관 데크 한곳에서 작업한다는 특징을 가지고 있다. 유동 인구가 많고, 모이는 인구가 많은 만큼 이번 파빌리온은 많은 사람들을 끌어들이는 공간을 만들고 싶었다. 

축제는 특별한 경험과 나의 소원을 빌어보는 소중한 감정도 남는 시간이다. 나는 이런 특별한 감정을 파빌리온을 체험하며 불러일으키게 만들고 싶었다. 따라서 등불과 소원이라는 요소를 파빌리온에 접목한 체험형 파빌리온을 만들게 되었다. 연꽃은 희망과 미래의 의미가 담긴 꽃이다. 어두운 밤에 고요히 빛나는 연꽃은 보는 사람들에게 깊은 울림을 준다. 연꽃의 희고 부드러운 곡선의 느낌을 차용하여 네 개의 모듈이 레이어링되는 형태의 파빌리온을 제작하게 되었다. 

이 파빌리온에서는 사용자가 세로 프레임과 가로 프레임이 만나는 하나의 틀에 자신의 소원이 적힌 등불을 올려놓을 수 있다. 소원이 올려지기 전엔 어두웠던 파빌리온이 체험자에 의해 하나하나 밝혀져 가며많은 소원 등불이 모아졌을 때는 밤에도 밝게 빛나는 등불 같은 파빌리온이 완성된다. 

이 파빌리온이 체험자에 의해 진정한 의미의 완성에 도달했을 때, 많은 밤샘 작업에 지친 학생들이 와우관 데크를 바라보거나 와우관 데크에 방문했을 때 고요히 빛나는 파빌리온을 바라보며 마음에 깊은 울림과 안정을 받을 수 있다. 이뿐만이 아니라 등불에 적힌 저마다의 소원을 읽으며 누군가의 희망을 공감하고 소통할 수 있다. 이를 통해 우리 학교 학생들이 희망찬 용기를 얻고 각자의 마음속에 등불을 켜길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