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ndergraduate

All Semesters

학기 중 작품

[건축설계(2)] 박승준 | 조형과 구축 - 야경
  • 2023-2학기
  • 건축설계(2)
  • 지도교수 : 조재현, 이경재
  • 작성일  2024-02-22
  • 조회수  1177

 

 

 

 

 외국인들이 한국에 놀러 오면 한국 건물의 야경을 보고 감탄한다. 그 이유는 높은 고층 빌딩에서 야근을 하고 있는 사람들이 뿜어내는 공간의 빛들 집합이 외부에서는 멋있는 경관을 만들기 때문이다. 즉, 내부에서 열심히 자신의 할 일을 하는 사람들에 대해서는 모른 채 건물 밖에 사람들은 그 사람들이 만들어낸 야경에 집중한다. 본 파빌리온은 이런 점은 컨셉으로 만들어졌다.

본 파빌리온은 파빌리온 벽에 비친 글씨를 통해서 내부 참여자의 행동이 외부 참여자의 지친 하루의 위로를 주는 것을 의도해 제작되었다. 파빌리온은 직육면체 유닛으로 구성되어 있는데, 각 유닛의 아크릴 벽에는 외부 참여자가 볼 수 없는 글씨가 무작위로 쓰여있다. 파빌리온 내부의 참여자가 내부에 있는 끈을 당겨서 빛이 조사되지 않도록 막아놓은 유닛의 가벽을 들면, 아크릴로 이루어진 파빌리온의 벽에 빛을 조사한다. 그러면 파빌리온의 외부에 있는 사람은 파빌리온 벽에 비친 글씨를 볼 수 있게 된다. 

본 파빌리온의 형태 또한 여의도의 고층 빌딩에서 아이디어를 얻었다. 본 파빌리온은 위로 갈수록 구조적 안정성을 갖기 위해 좁아지는 빌딩처럼 좁아지는 형태를 가졌고, 그 사이에 대각선 보이드를 주어 빛이 건물을 타고 올라가는 듯한 형태를 만들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