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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기 중 작품

[건축설계(2)] 김민지 | Phoenix Grove
  • 2023-2학기
  • 건축설계(2)
  • 지도교수 : 차승연, 권용찬
  • 작성일  2024-02-22
  • 조회수  4767

 

 

 

 

 

 

 

 

 

 

파빌리온은 일시적인 건축물이다. 그 특징을 살리고자 파빌리온에 계절감을 넣고 싶었다. 전시 기간에 맞는 계절은 가을이었고 가장 먼저 떠오른 것이 낙엽이었다. 

낙엽은 죽은 잎이다. 하지만 그 자리에는 또 다른 잎이 피어나고 낙엽은 그 잎이 피어오를 수 있게 거름이 되어준다. 낙엽은 죽는 것이 아니라 다시 태어나는 것이다. 사람도 마찬가지다. 힘든 일이 있어도 그 일이 살아가는 데에 거름이 되고 새로운 모습으로 태어날 수도 있다. 

새로운 의미로 해석되는 낙엽으로 전시 파빌리온을 기획해 인간의 삶도 마찬가지라며 위로와 감동을 주고자 했다. 계단 형식으로 구성된 벽면은 낙엽이 바닥이 아니라 원래 있던 자리로 올라갈 수 있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전시 파빌리온이다 보니 모든 것을 의도하고 싶었고 평면을 낙엽 모양으로 구성하였다. 

낙엽이 핵심인 파빌리온이므로 낙엽과의 조화를 이룰 수 있는 목재를 재료로 선정하였다. 2m*2m*2.5m에 맞도록 설계해야 하기 때문에 구조적 안정성에도 신경을 많이 썼다. 한 기둥에 4개의 기둥이 결구를 통해 연결되도록 설계하였고 기둥들을 연결해 주는 목재는 피스를 이용하여 연결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