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Work-Life Balance’ - 일과 삶은 대척점에 있는 듯하다. 하지만 일하는 사람은 살아가는 사람이다. 일하는 공간은 살아가는 공간이다. 살아가는 공간은 개인적인 곳이자 사람을 만나는 곳이며, 안과 바깥을 모두 가져야한다. 다양한 사용자들에게 적확한 공간을 제공하고 모든 층이 테라스를 가지는 오피스를 제안한다.
2. 가중 평균을 통해 법적 지하층으로 인정받는 지하 1층과 지하 2층을 공공 공간으로 개방한다. 지상 1층에는 오피스 로비를 배치한다. 이 세 개의 층의 야외 부분에는 공중 보행 데크를 설치하고 공원으로 사용한다. 공중 보행 데크는 9m x 9m의 그리드에 따라 배치되며, 3m의 폭을 가진다. 공중 보행 데크가 조형되는 논리를 통해 오피스 층들에 테라스를 구성한다. 남향이며 양화로를 바라보는 광경을 가진 공간들에는 핫 데스크와 휴게 공간을 배치하고, 북향이며 주거 지역을 바라보는 광경을 가진 공간들에는 개인용 사무실과 워크 스테이션을 배치한다. 핫 데스크와 휴게 공간은 3m에서 9m 깊이의 테라스를 가지며, 개인용 사무실과 워크 스테이션 공간은 1.5m 깊이의 테라스를 가진다. 코어는 중앙에 배치하며 복도는 코어를 둘러싼다.
3. 테라스를 캔틸레버로 설계하고 철근 콘크리트 보를 이용하여 받친다. 기둥과 보가 슬래브를 떠받치는 구조를 노출하여 입면이 되게 한다. 콘크리트를 마감재로 사용하며 천장의 구조를 노출시키기 위해 오픈 실링으로 구성하고, 레이즈드 플로어를 아래에 배관을 설치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