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 NEW YEOUIDO - 제네시스 신사옥
고층 건물이 들어서며 글로벌 네트워킹의 중심지로 변화하는 여의도의 이미지에 어울리는 키워드는 “혁신” 이다. 현대자동차의 럭셔리 브랜드 제네시스가 혁신의 이미지를 여의도에 투영시키기 적합하다고 판단하였고 구 양재 현대사옥에서 벗어나 새로운 제네시스만의 디자인 철학을 구현할 수 있는 공간을 설계하게 되었다. 브랜드가 가진 직관적이고도 유려한 선들의 흐름은 제네시스의 역동적 움직임을 표현하기에 적합했다. 이 흐름을 건물의 외피, 더 나아가 오피스 내부의 사람들이 여의도를 조망하며 이동하는 동선까지 확장시켰다.
이러한 선들의 흐름은 수평적인 흐름 내에서 여의도 공원 쪽으로의 개방감이 최대가 되는 지점에서 한번 꺾인 움직임을 보여준다. 이 흐름이 층마다 변화하는 느낌은 앞쪽 여의도 공원의 흐름을 도시 쪽으로 끌어올리는 듯한 매스감을 연출한다.
브랜드의 수평성이 강조된 컨셉은 외피에서 철제 구조물이 바닥 높이에서 둥글게 뻗어져 나와 건물을 둘러가며 드러나는데 동일한 층을 이용하는 사용자들로 하여금 외피의 연속성을 느낄 수 있도록 하였다.
BACK TO OFFICE - 몰입의 업무공간
엔데믹 시대가 도래하면서 동선을 배려하는 소프트 워크, 비지정 좌석제의 개념은 곧 업무공간이 점유에서 공유로 변화하는 양상임을 알 수 있다.
개인마다 몰입 방식이 다르고 몰입하는 환경 또한 다르기 때문에 공유 업무 공간을 선택할 수 있는 다양한 업무시설을 마련하였다. 같은 층 부서간 긴밀성과 업무 연계성이 높다는 가정 하에 하나의 기준층에 두 개의 부서를 배치하여 효과적인 협업이 이루어지도록 하였고 동시에 그들이 요구하는 복지시설과 편의시설을 한 층에 배치하여 편의성을 도모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