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기 중 작품
3개의 모델을 거쳐 완성한 최종 모델에서 가장 중요하게 드러내고자 했던
이미지는 동작의 하체에 집중하여 태권도 날아차기
동작에서의 상승과 하락, 다리 사이 각도가 회전하는 이미지였다.첫번째
스터디 모델에서 지면과의 높이 그래프와 다리 사이 각도를 사용하여 입체조형을 만들고 두번째 스터디 모델에서는 동작에서의 힘의 응축을 지점 사이의
거리와 색을 통해 드러내려 했다.세번째 스터디 모델에서는 다리 사이 각도가 변화하면서 회전하는 요소를
사용하고 일대일 대응의 느낌을 벗어나 지면과의 높이 그래프의 전체적인 흐름은 따르되 간격이나 높이를 나의 의미대로 입체조형으로 구성하였다.
이러한 과정을 거쳐 최종 마감 모형의 재료는 나무막대,스티로폼 공, pvc 필름을 사용했는데 나무와 스티로폼 공으로 구조를
짠 이유는 모델을 만들면서 유연하게 길이 등을 변경할 수 있는 재료이며, 두께와 크기가 여러가지이고
이 두개의 재료로 만들었을 때 구조가 단단하게 유지될 것 같았기 때문이다.또,투명한 pvc 필름을 사용했는데 나무 막대의 선적인 요소만 있으면
차원적으로 보일 것 같아 면적인 요소를 추가하고 싶었다.불투명한 면보다는 투명한 면을 사용해서 면이
꺾이는 부분이 반대쪽에서 비쳐 프리즘같이 보이면 더 흥미로울 것이라고 생각하여 선택했다.
최종 모델에서 중요하게 생각했던 세부적인 요소는 힘의
응축인데 내가 선택한 날아차기 동작이 총 3번의 발을 차면 송판을 깨기 때문에 이 지점마다 세부적으로 파악하면 힘의 응축,확장이 반복되는 모습이 보였다.위로 올라갈수록 응축되었던 힘이 확장되어
힘이 덜 들기 때문에 두께를 얇게 하여 나무 두께로 표현하고자 하였다. 왼쪽 발과 오른쪽 발의 지면과의
높이 변화 그래프의 요소를 가져와 같은 진행방향으로 배치하고 지점사이를 연결하여 구조의 바닥부분을 구성하는데 동작의 역동성과 동작에서 넓게 회전하는
이미지를 표현하기 위해 선이 같은 방향으로 진행되다가 각 발의 가장 높게 머무르는 지점에서 바닥 부분의 진행방향이 꺾이도록 표현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