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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기 중 작품

[건축설계(1)] 이지운 | 파도와 흐름
  • 2023-1학기
  • 건축설계(1)
  • 지도교수 : 윤지희라, 조항준
  • 작성일  2023-08-23
  • 조회수  811


 


 


 


 


 


 


 


 


 


 


 


 


 


 


 


 

 

1차 과제에서 분석한 백 다이빙 동작의 포인트는 어깨 관절과 무릎 관절의 움직임이다. 무릎 관절을 기준으로 한 다리의 각도와 어깨 관절을 기준으로 한 팔의 각도를 곡선으로 표현한 분석을 2차 과제에 사용하고자 했다. 그 곡선을 파도라고 생각하고, 파도가 밀려오는 흐름을 오브제로 표현하는 것을 목표로 잡았다.

오브제의 정면에서 피스들의 높이 변화를 이용해서 분석 곡선을 나타내고자 했고, 측면에서 다이빙 동작의 무릎과 어깨 관절을 이은 곡선을 피스에 나타냈다. 상체와 하체를 분리하여 분석했다는 점에서 하체 오브제 위에 상체 오브제를 얹었다. 두 오브제를 겹침으로써 동굴 같은 공간을 형성하고, 동시에 파도가 밀려오고 덮치는 느낌을 표현했다.

각 피스의 가로 길이가 높이에 반비례해서 변화하여, 피스들만으로 서페이스를 나타내어 공간감을 주었다. 측면 피스의 곡선 시작 부분이 피스가 진행될수록 일정한 간격으로 밀리면서 변화하게 만들어 물결이 흐르는 것처럼 연속성을 부여했다. 피스 간의 간격을 일정하게 하고, 위아래의 전체적인 길이를 맞춰서 안정감을 주었다. 피스의 양옆을 직선으로 만들어 파도가 물밑에서 올라오는 느낌을 주고자 했다. 평면도를 보면 각 피스가 물결모양으로 휘어져 있는데, 파도의 느낌을 줌과 동시에 다이빙 준비/상승/하강 세 파트로 구분하여 표현했다. 위 판을 지지하는 아크릴 기둥은 다이빙 동작이 세 파트로 나눠지는 두 시점에 위치시켜 비정형적으로 배치하였고, 굵은 기둥을 사용하여 피스들의 얇은 두께를 보완했다. 위 판을 투명 아크릴로 만듦으로써 빛을 투과시켜 어디에서 보든 오브제의 웨이브가 잘 인식되게 함과 동시에, 위쪽 오브제는 빛이 환하게 들어오고 아래쪽 오브제는 가려져 어둡게 나타난다는 점에서 물 밑에 들어와 있는 것처럼 느끼도록 의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