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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기 중 작품

[건축설계(7)] 이유림 | Layered Society
  • 2023-1
  • 건축설계(7)
  • 지도교수 : 박미숙
  • 작성일  2023-08-23
  • 조회수  1892

 

 

 

 

 

 

 

 

 

 

 

 

 

 

 

 

 

 

사이트 선정 
연지동 일대에는 담장, 옹벽과 같은 ‘경계’가 상당히 발달되어 있다. 이러한 경계들로 인해 대상 블록 안에 고립되고 소외되는 공간들이 많다. 현재 연지동 일대의 경계들은 각자의 영역을 표시하고 만남을 차단하는데 급급하여 동네의 분위기를 삭막하게 한다. 그 중에서도 블록 내부의 커다란 부피의 공간들은 온통 담장에 둘러싸여 거대한 벽을 형성하며 심한 단절을 유발하고 있다. 아이러니하게도 이런 상황으로 인해 가장 소외되고 고립되는 곳은 바로 단절을 만들어내는 커다란 필지의 가장 안쪽 공간이다. 본인은 이 곳을 탈바꿈하여 연지동 일대의 장소성을 회복하고 형성하고자 한다. 이 장소는 과거에 정신여학교 체육관으로 사용되던 곳이고 현재는 개인 소유로 업무공간에 해당하고, 다목적 연습실로 사용되고 있다. 
프로그램 제안 
연지동 일대는 전체적으로 외부공간의 질이 좋지 않으며 내부 지향적인 건물들이 대부분이다. 이는 사람들의 외부 활동을 제한한다. 따라서 선정한 대상지에 누구나 머물 수 있는 공간을 제공하는 장소를 계획했다. 누구나 혹은 아무나 모일 수 있는 공간에 소외된 존재들의 공간이 있다면 도시적이고 사회적인 고립을 해소할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했다. 따라서 '소외된 존재들'에 대한 탐구가 필요했고 이는 연지동의 역사 속에서 그 정의를 내렸다. 
공간 제안 
제안한 벽과 공간 구성의 프로토타입에 맞게 매스 및 공간 구성에 대한 계획을 진행했다. 기존의 레이어를 정리하여 다른 세 공간을 분리했다. 다음으로 형성된 '축'들이 만드는 방향성을 따르며 벽과 건물이 만들어내는 다양한 외부공간을 계획했다. 이 때, 축을 따르지 않는 비일상의 공간을 일상 속에 배치하였으며 존치 건물과 주변 CONTEXT를 고려하여 매스를 형성, 공간을 구성하였다. 이에 따라 일상과 비일상이, 주거시설과 커뮤니티 시설이 겹쳐지며 공존하고 도시의 경계와 더불어 삶의 경계 또한 무너지며 하나의 공동체를 이루는 도시의 장면이 형성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