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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기 중 작품

[건축설계(3)] 곽건호 | 집을 품은 GYM, GYM을 품은 집.
  • 2023-1학기
  • 건축설계(3)
  • 지도교수 : 국현아, 김택빈
  • 작성일  2023-08-23
  • 조회수  1355


 


 


 


 


 


 


 


 


 


 


 


 


 


 


 


 


 


 


 


 


 


 


 


 


 


 


 


 


 


 


 

 

‘운동을 통해 몸을 가꾸고, 더 나아가 새로운 나로 거듭나는 집.‘

최근 2~30대 사이에서 유행중인 ‘바디 프로필’과 ‘유튜브’로 인하여 각종 운동 및 헬스 유튜버가 늘어나고 있다. 이로 인해 운동 관련 숏폼이나 밈이 생성되며 운동에 익숙하지 않던 일반인들에게도 운동이 보다 친숙하게 다가오고 있다. 운동이 익숙해진 생활은 몸의 변화뿐 아니라 생활 전반을 성실하고 긍정적인 방향으로 바뀌게 해준다.

이에 반해 최근 젊은이들 사이에는 이른바 ‘운둔형 외톨이’라고 불리는 인구 또한 급격하게 늘어나고 있다. 이들은 취업이나 연애, 결혼을 포기하고 집안에 말그대로 처박혀 사는 사람들을 의미한다. 이들은 자신의 생활을 스스로 바꿀 의지도, 밖으로 나가 사회생활을 할 의지도 잃었다.

이러한 최근의 사회 현상을 반영하여 주택의 클라이언트를 ‘부부 운동 유튜버’와 ‘운동을 통해 자신의 삶을 바꾸고 싶은 2명’(이하 트레이니)으로 구성하였다. 이들은 일정 기간 동안 같은 집에 살며 운동을 하고 최종적으로는 새로운 모습으로 다시 태어나는 것이 목표이다. 주택의 전통적 클라이언트인 ’가족‘이 아니기에 두 집단의 사생활을 보장해야 한다는 특수성에 초점을 두었다. 또한, 트레이니들은 운동에 아직 생활화 되어있지 않은 사람들이기에 집 안의 공간을 구성할 때 주거 공간과 운동 공간이 자연스럽게 어우러지고 유기적으로 연결되는 공간 구성에 집중하여 설계를 진행하였다.

비스듬한 형태인 대지의 특성을 고려해 축을 틀어 두 매스를 형성하였고, 사생활이 서로 보장되어야 하는 두 집단의 개인공간을 각 매스의 말단 부분에 배치하였다. 그리고 두 매스를 공통 관심사인 운동 공간으로 연결시켰는데, 가장 공적인 공간인 1층에 홈 짐과 경의선 숲길 쪽으로 외부인들과 팀스포츠를 즐길 수 있는 플레이그라운드를 배치하였고, 3층에는 거주자들만이 사용가능한 수영장을 구성하였다. 경의선 숲길로부터의 거주자들의 사생활 보호를 위해 LDK를 2층에 배치하였다. 1층부터 3층까지는 보이드를 구성해 운동 공간과 주거 공간을 시각적으로 연결하였고, 2층에는 두 매스를 브릿지로 연결하고 수영장의 바닥과 벽을 유리로 구성해 사용자가 브릿지를 지나며 위아래로 모두 운동 공간을 자연스레 경험하게 하였다.

https://youtu.be/b-SzsCxLiFQ