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차과제에서 선정한 동작 '그랑제뜨'는, 공중에서 다리를 180°이상 벌려 뛰는 동작이다. 이 동작을 2차과제에서는 발레리나의 희망이라는 새로운 주제로 재해석하였다.
현실에서는 중력 때문에 점프 후 발끝으로 착지하게 되지만 점프하는 발레리나의 마음은 점프를 지속하는 것이 아닐까하는 생각에서 출발하여, 마음만은 하늘로 날아가고 싶은 발레리나의 희망을 주제로 모형을 디자인하였다.
이 모형에서 희망이라는 주제를 표현하기 위하여 사용한 것은 상승하는 이미지이다. 크게 2층으로 구성하여, 1층은 다리동작, 2층은 팔동작을 형상화하되 하늘로 펼쳐지며 상승하는 듯한 모양을 만들었다. 펼쳐지는 모양을 사용한 이유는 1차과제에서 연속동작을 도식화 할때 축을 기준으로 동작이 펼쳐지는 형식으로 전개되었기 때문이다. 또한 상승을 강조하기 위해서 팔 다리의 방향을 재배치 하였다.
어떻게 적용되었는지 구체적으로 설명하자면 다리를 나타내는 1층은 펼쳐지는 이미지를 위해 네 부분으로 구성되었는데, 힘이 점점 들어가는 부분을 면적이 넓어지는 것으로 표현하였고, 마지막에 발끝의 모이는 힘을 강조하기 위해 마지막 부분은 삼각형으로 표현하였다. 팔을 나타내는 2층은 팔의 회전을 나타내도록 세 부분을 연결하였고 역시 손 끝을 하늘을 향하게 하여 상승하고자하는 마음을 표현하였다.
발레의 부드러움을 표현할 수 있는 재료를 사용하고자 하여 직선으로 곡면을 표현하기에 효과적이고 자연스러운 색을 가진 나무꼬지를 사용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