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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기 중 작품

[건축설계(1)] 손하은 | Esherick House_Hybrid Cube
  • 2023-1학기
  • 건축설계(1)
  • 지도교수 : 채성준, 황수용
  • 작성일  2023-08-23
  • 조회수  764

 

 

 

 

 

 

 

 

 

 

 

 

 

 

 

 

 루이스 칸의 '에셔릭 하우스'를 분석하여 구상한 라인큐브와 볼륨큐브를 조합하여 하이브리트 큐브를 제작하였다. 에셔릭 하우스는 주 공간(거실, 침실)과 종 공간(계단실, 주방, 욕실, 드레스룸)이 완전히 분리되어 있으며 '주-종-주-종' 으로 각 공간이 반복되도록 설계된 주택이다. 이처럼 각 영역들이 완전히 분리된 상태로 번갈아 나타나는 특징을 나타내기 위해 크기가 다른 세 개의 큐브가 분리되어 있지만 유기적으로 연결된 형태로 나타냈다. 또한 주-종 공간이 번갈아가면서 설계된 리듬감을 나타내기 위해 진한 색과 연한 색의 나무 소재가 교차되도록 사용하였다. 이처럼 해당 공간들이 완벽하게 분리되어 있기도 하지만 동시에 유기적으로 조절할 수 있다는 특징이 있다. 2층 공간은 문이 슬라이딩 도어로 되어있어 폐쇄적이면서 아늑한 침실로 사용할 수 있을 뿐 아니라 도어를 개방해 2층 거실 공간으로도 사용할 수도 있다. 이처럼 각각의 면을 이동시켜 원하는 볼륨으로 다양하게 설정할 수 있음을 표현했다. 각 영역이 완전히 분리되어 설계되었지만 이를 유동적으로 분할시킬 수 있음을 나타내기 위해 나눠진 큐브를 다양한 방향으로 분할하고 연결하는 라인을 추가하였다. 3차 주택 목록 중 에셔릭 하우스는 거의 유일하게 사람이 지속적으로 살고 있는 집이다. 그 이유를 찾기 위해 스터디를 진행한 결과, 에셔릭 하우스는 다른 주택들과 달리 그 집에서 어떻게 하면 편하게 잘 살 수 있을지에 중점을 두고 설계된 집이라는 결론을 도출하였다. 건축가의 멋진 작품을 위한 것도, 그럴듯한 기술을 도입한 것도 아니기에 겉보기에는 평범해 보이지만 주변의 맥락을 살펴보니 건축가의 따뜻한 마음이 느껴지는 집이었다. 에셔릭 하우스의 정면이라고 생각되는 부분은 정면이 아닌 배면이었다. 도로변에서 들어오는 지리적 특성상 건축주의 사생활을 보호하기 위함이었다. 사생활을 보호함과 동시에 효율적인 자연채광을 받기 위해 T자, 11자 등 특색 있는 창을 구성하였으며, 배면의 창문은 각 부분을 열고 닫았을 때, 다양한 패턴이 형성되도록 설계되었다. 이처럼 건축주를 위한 집임을 알 수 있는 대표적인 요소인 창을 큐브에 표현해 보고자 했다. 각 창의 모양과 이를 통해 들어오는 빛의 영역을 고려해 볼륨을 구성하였으며, 빛의 영역이 중첩되는 곳은 각 볼륨이 맞닿을 수 있도록 하였다. 또한 배면부분에서 나타나는 패턴의 다양성을 재해석하여 각 볼륨들을 리듬감 있게 배치해 보았다. 이를 종합하여 건축가의 따뜻한 마음을 표현하기 위해 재료는 로얄지를 사용하였으며, 라인 큐브와 어우러지도록 설계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