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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기 중 작품

[건축설계(1)] 김범진 | 분석과 재창조, PANG PAVILION
  • 2023-1학기
  • 건축설계(1)
  • 지도교수 : 최연웅, 박혜리
  • 작성일  2023-08-23
  • 조회수  470

 

 

 

 

 

 

 

 

 

 

 

 

 

 

 


 

<1차: 인체비례와 동작 분석>

배드민턴의 스매싱 동작을 분석했다. 배드민턴의 스매싱 동작을 선정한 이유는 배드민턴 채를 포함해서 동작을 분석하면 마치 관절이 하나 더 있는 것처럼 분석할 수 있어서 다른 종목의 동작보다 역동적이고 다양한 분석이 가능할 거라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이러한 배드민턴의 스매싱 동작이 팔의 회전과 채의 역동성이 돋보인다고 생각했기 때문에 채와 팔의 각 관절을 중심으로 분석했다. 또한 동작의 다양한 모습을 보기 위해 옆, 위, 뒤에서 본 모습으로 나눠서 분석했다. 먼저 옆모습에서 어깨, 팔꿈치, 손목을 꼭짓점을 직선으로 연결하여 팔의 전체적인 흐름을 나타냈다. 이러한 재구성을 통해 팔의 각도 변화가 스매싱 준비하는 과정에 가장 작고 스매싱 직후에 가장 큰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또한 위에서 본 모습을 통해 팔의 회전을 나타내고 어깨, 손목, 채의 끝이 이루는 삼각형을 만들어 넓이의 변화를 분석했다. 마지막으로 뒤에서 본 모습을 바탕으로 어깨와 채의 끝을 직선으로 연결하고 회전을 강조하기 위해 움직이는 방향을 향해 곡선을 그려 반원을 만들어 팔의 회전과 반원의 넓이 변화를 표현했다.

<2차: 분석과 재창조> 

배드민턴 스매싱의 회전과 역동성이 느껴지도록 파빌리온을 제작하였다. 이전 1차 과제에서 분석한 옆모습을 바탕으로 팔과 채의 흐름을 원으로 둥글게 말아 제작했지만 단순한 2차원적 나열로 느껴져 3차원적인 표현이 가능하도록 옆, 뒤, 위에서 본 모습을 합한 모습을 구상하고 천막 구조를 통해 공간감이 느껴지는 파빌리온이라는 가설 건축물을 목표로 설계 방향을 잡았다. 이러한 생각을 바탕으로 채의 연속된 흐름을 곡선의 철제 프레임으로 형상화해서 동작의 반복과 역동성을 표현하고 바닥에 틈을 파 사이에 고정시켰다. 머리와 발끝을 연결한 직선을 나무기둥으로 제작하고 바닥면에 홈을 파서 글루건 자국이 보이지 않게 고정했다. 또한 머리 끝에 어깨가 최대로 움직이는 길이를 반지름으로 한 원 형태의 링을 만들어 실을 연결할 수 있도록 만들었다. 팔의 회전을 나타낼 수 있도록 직선의 실을 활용하였는데 스매싱이라는 동작 특성상 가벼움을 표현하기 위해 면적으로 채우기 보단 실이 적합하다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또한 실을 철제 프레임에 고정시킬 때 클로브 히치 매듭을 활용해 매듭이 풀리지 않게 만드는 동시에 미적으로도 아름답게 보이도록 제작했다. 그리고 실 간의 간격이 셔틀콕을 치기 직전에 도달할수록 좁아지게 하여 힘의 응축을 표현했다. 이처럼 직선의 나열을 통해 팔의 전체적인 회전과 흐름이 나타나게 표현할 수 있었다. 이러한 구조체를 통해 사람들이 안에 들어가서 휴식하고 공간감을 느끼고 동작의 회전과 역동성 그리고 반복성이 느껴지는 파빌리온을 설계했고 스매싱을 할 때 셔틀콕과 라켓이 부딪히는 팡(PANG)이라는 소리가 가볍게 보이도록 모형을 제작한 것과 어울린다고 생각하여 프로젝트명으로 선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