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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기 중 작품

[건축설계(3)] 박정빈 | 상화하목(上和下睦)/House of Familia
  • 2023-1학기
  • 건축설계(3)
  • 지도교수 : 맹필수, 윤은지
  • 작성일  2023-08-23
  • 조회수  6763

 

 

 

 

 

 

 

 

 

 

 

 

 

 

 

 

 

 

 

핵가족화와 맞벌이 세대 증가와 같은 변화를 겪으며 노인과 아동은 가족과 보내는 시간이 짧아지고, 가족의 해체를 맞이하고 있다.
이에 역설적으로 대가족을 위한 주택을 통해 가족의 역할과 의미를 다시 생각할 수 있는 집을 제안하고자 했다.

클라이언트는 조부모, 부모, 아들 2명 총 3세대 6명이다. 우선 각 세대별로 필요한 특성을 파악하고 침실, 욕실과 같은 생활공간을 분리하였다.
1층은 노후를 즐기는 조부모의 공간, 2층은 성장하는 두 아이를 위한 공간, 3층은 집필실이 필요한 부부의 공간으로 나누었다.

거실에서 대화나 놀이, 독서와 같은 활동이 일어날 것이다. 다양한 활동을 담기 위해 공부방, 소거실 등 다양한 공용공간으로 분리하였다.
또한 공용공간은 층별로 나뉜 가족을 묶어주기 위해 매스들을 스플릿 레벨로 분리하여 배치했다.

클라이언트가 어떤 의도를 가지지 않아도 자연스레 공용공간에서의 행위가 한 눈에 들어온다면 보고 멈춰서거나 참여하거나 자기 방으로 들어가는 등 선택의 폭이 다양해질 것이다.
중앙에 아트리움을 두고 공용공간, 생활공간을 회전하듯 배치하여 스플릿 레벨로 나눠진 층 사이에서 시선을 연결하였다. 

이를 통해 방에서 나오면 중앙의 아트리움을 건너 한 눈에 공용 공간에서 일어나는 이벤트를 볼 수 있고 자연스럽게 그들을 묶어줄 것이다.

마지막으로 각 층마다 다른 성격의 외부공간을 배치했다. 조부모를 위한 고요한 수공간, 0.5층과 1.5층에서 뻗어 올라가는 나무,
3층 부부의 침실에서 바로 보이는 테라스, 그리고 각 층 욕실에서 보이는 작은 정원 등과 같이 내부는 프로그램에 맞게 외부의 풍경과 다른 방식으로 만나도록 하였다.
이를 통해 다양한 전이공간을 만들고, 내부 공간에서 한정되지 않고 외부로도 확장될 수 있는 주택을 설계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