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원
COIVD-19의 장기화로 인해 생긴 우울 장애 “코로나 블루”
COVID-19의 사회적인 거리두기의 장기화로
사람간 대면 접촉이 줄어들고 각종 직업 활동에 제한이 생기게 되면서 코로나 블루라는 우울장애가 생기게 되었고, 우울증
환자수는 해마다 증가하고 있다.
하지만 과거 정신을 치료하는 시설들은 높은 담장, 철조망 같은 형태의 시설로 격리하고 감금하는
기능을 가지고 있었다. 이러한 격리와 감금은 혐오시설이라는 인식을 심어주었고, 도심지 내의 정신과 의료시설 주변으로 발길을 멀리하게 되었고, 도심지
내에서 멀리 떨어지게 되었다.
“ 서울시 동대문구 청량리동 46 ”
이곳은 현재는 폐업이 된 청량리
정신병원의 부지이다. 1945년 해방 이후 지어진 국내 1호
정신의료시설이다. 한때 6·25전쟁을 거치게 되면서 정신과 입원 환자가 급증하게 되면서 이 병원 주변으로 마을을 형성할 정도로 큰 규모의
병원이었다. 하지만 정신질환에 대한 좋지 못한 편견과 혐오시설에 대한 논란으로 2018년 3월에 설립된지 73년만에
폐업이 되었다.
이 부지 중심으로 대부분의 공동주택, 단독주택들로 밀집되어 있지만, 많은 주거시설들에 비해 복지시설 및
공원 등의 시설들이 부족하였다. 또한 서울시 자치구민 우울감 경험율 통계에 따르면 동대문구는 우울감
경험률이 8.4%로 서울 전체 중 두 번째로 많이 우울감을 경험하는 지역으로 나타났다.
“ 청량리 정신병원 부지의 경계 ”
물리적인 요인과 비물리적인 요인으로
나누어 볼 수 있는데 물리적인 요인의 첫 번째로 담장이다. 부지 주변을 두른 담장이 외부의 접근을 차단시키는
요인이 되고 있었다. 두 번째는 담장으로 인해 생긴 골목길이 공포감을 형성하여, 주변의 발길을 더욱 낮추는 요인이 되고 있었다. 세 번째로 노후화
된 병원 건물이 도시의 미관을 해치는 요인이 되고 있었다. 비물리적인 요인으로는 혐오시설이라는 부정적인
인식으로 인해 커뮤니티를 단절시키고 있었다.
이러한 분석을 토대로 폐쇄적이고 높은 담장형태의 기존 정신병원에 부지에서 서로 만나고 다양한 활동을 통해 교감이 이루어지는 공간으로 재
탄생 시킨다.
1. 커뮤니티를 단절 시키는 물리적인 요인이었던 담장을 철거하는 것이다.
2. 커뮤니티와 거리가 멀었던 기존 병원 건물을 철거하고 커뮤니티 혹은 힐링에 관한 프로그램을 구성한다.
3. 끊어져있던 골목길을 축으로 연결하고 동선을 대상지 내로 유입하고자 한다.
4. 주변지역보다 높았던 건물을 선큰공장과 옥상정원을 배치하여 거리감을 해소시키고 커뮤니티를 형성 시킨다.
기존의 부지는 폐쇄와 억압으로
형태가 이루어졌다. 그래서 부지 내로 사람들을 끌어들이는 프로그램을 구성하여 COVID-19로 인해 우울증을 가진 사람들과 지역주민들이 서로 마주하고 다양하게 활동하면서 조화를 이루면서
힐링할 수 있는 공간을 제안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