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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기 중 작품

[실내건축설계(2)] 전하은 | Jesús Rafael Soto Museum
  • 2022-2학기
  • 실내건축설계(2)
  • 지도교수 : 김수란, 민시연
  • 작성일  2023-02-27
  • 조회수  711

 

 

 

 

 

 

 

 

 

 

 

# Artist 
헤수스 라파엘 소토는 추상의 근원적 형태를 탐구하는 추상예술에 추상적 움직임을 더한 예술가로, 키네틱 아트의 거장이라 불린다. 그는 '즐거운 삶의 모습'들을 주제로 그의 작품 세계를 구성해 나갔는데, 구체적인 삶의 형태를 추상적으로 분해하여 작고 단순한 단위의 '색의 조각'으로 표현하기에 이른다. 이때 그가 발견한 원, 사각형, 선 등의 작은 단위의 재료들을 활용하여 점차 평면, 반 평면, 반 공간, 완전 공간적인 작품까지 발전을 거듭하였고, 최종적으로 관람자의 '즐거운 삶의 현장'을 그의 작품 내부로까지 끌고 들어와 작품 속에 거닐며 즐길 수 있는 'Penetrable' 연작을 탄생시키게 된다. 
# Concept 
뮤지엄은 전체적으로 '관람자의 삶의 모습'이 나타나는 출입구와 카페, 명상 공간과 '소토가 해석한 삶의 모습'이 나타나는 전시관, 그리고 그 두 공간 사이를 이어주는 연결 공간으로 나뉜다.여기서 두 공간을 이어주는 연결 공간은 뮤지엄 건물로 들어가는 입구에 해당한다. 소토의 초기 작품을 들여다보면 초기 평면 작품은 원근법과 빛의 표현 등 구체적인 풍경을 현실적으로 표현하였다면, 점차 시간이 갈수록 풍경의 조각, 색의 조각들로 단순화되다가 결국은 완전히 추상적인 패턴의 반복으로 단순화되는 모습을 볼 수 있다. 이와 같이 긴 실외 복도를 지나며 실제 강, 하늘, 태양, 나무와 산을 보다가, 코너를 돌아 마당 공간에 들어서면 작은 물의 조각과 나무 한 그루가 심겨진 땅의 조각, 그리고 반복적으로 분해되어 조각난 풍경과 의자를 볼 수 있다. 마지막으로 로비 공간에 들어서면 조금 전까지 눈에 담겼던 하늘과 물, 나무와 산, 태양의 색이 작은 빛의 조각이 되어 공간 내부로 떨어지는 것을 보며 소토의 작품세계로의 진입을 무의식적으로 체험할 수 있게 된다. 
#Exhibition Hall Concept 
그의 작품이 발전하는 양상과 함께 관람 방식을 탐구해보면, 초기 평면의 경우 움직임 없이 작품 앞에 가만히 서서 관람하게 되고, 두 번째 반 평면 작품들의 경우 벽에 걸려있지만 약간의 입체감이 있어 작품 앞에서 180도를 움직이며 감상하게 된다. 세 번째 반 공간적 작품은 비교적 큰 크기의 입체 작품 사이사이 비치는 틈새로 그 작품 자체 내부의 공간감을 느낄 수 있어 그 주위를 360도 돌며 관람할 때 그 변화하는 실루엣을 포착할 수 있다. 마지막 'Penetrable' 연작의 경우 거대한 스케일의 프레임 속에 탄성이 있고 부드러운 튜브들이 달려있어 관람자가 작품 내부로 들어갈 수 있다. 이렇게 작품 관람시의 동선 변화를 면밀히 탐구하여 전시관의 적절한 위치와 형태를 설정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