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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기 중 작품

[건축설계(4)] 박준모 | 교집합
  • 2022-2학기
  • 건축설계(4)
  • 지도교수 : 정재용, 양헌
  • 작성일  2023-02-24
  • 조회수  8797

 

 

 

 

 

 

 

 

 

 

사이트는 종로구 부암동 265-21/ 272-7/ 265-19 로 현재 부암동 주민센터와 옆 부지인 변전소 부지이다. 

부암동은 도시계획이 확립되기 전인 과거부터 주택밀집지역으로서 무분별한 주거지역이 들어섰으며 산지 2개소의 영향력을 중앙에서 받기 때문에 주민들이 모이는 광장시설이나 생활에 보조요소인 근린시설등이 부족한 지역이다. 주민들은 다른 서울권 지역에 비해 노인인구비율이 높아 1. 청소년, 청년 2. 중장년 3. 노인 인구비율이 각각 3할정도의 비율을 가지고 있다. 또 다른 통계적 특징으로는 예로부터 예술가들이 밀집된 지역이라 신흥 예술인들을 보조해주는 행정동 보조 프로그램이나 갤러리 등이 많이 분포되어 있다. 따라서 특정 연령대를 위한 프로그램을 선정하는 것이 아닌 모두가 즐길 수 있는 선정하고, 예술이라는 특징이 드러나는 프로그램을 선정했다. 이는 각각 음악, 요리, 인문, 컴퓨터 교육시설, 도서관, 카페, 헬스장, 갤러리, 다목적 회의실 등이며 행정업무를 위한 프로그램 또한 존재한다.

하지만 이렇게 전연령이 이용 가능한 프로그램이라고 할지라도 의도한대로 주민들의 소통과 화합을 이뤄낼 수 있는 것은 아니다. 따라서 주민들이 의도대로 교류할 수 있도록 INTER-SPACE라는 개념의 컨셉을 사용했다. A, B, C의 각기 다른 프로그램은 서로 다르게 존재하지만 공간의 경계를 허물게 된다면 각각의 공간이 연결되어 D라는 새로운 대규모 프로그램이 형성된다. 

이런 프로그램은 각각 교류마당과 교육마당으로 존재하는데, 다목적 회의실, 좌식 계단, 카페와 카페라운지, 도서관 라운지는 공간적으로는 연결되어 있지만 각각 따로 기능한다. 하지만 교류마당의 폴딩도어를 열어 개방한다면 좌식계단과 회의실이 하나의 거대한 강연실이 되고 도서관라운지와 카페라운지는 보조좌석으로 유기적인 기능을 한다. 또한 교육마당은 평소에는 요리교실과 음악교실의 라운지로서 기능하지만, 각 실의 폴딩도어를 열어 음악행사나 요리 행사를 열게 되면 대규모 행사지로 변경되며, 위층의 교육라운지의 보이드 공간을 통해 그 행사를 볼 수 있게 된다. 이런 교육마당은 아트리움 공간으로서 북측의 좋은 뷰와 천창의 일조를 받을 수 있도록 설계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