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ndergraduate

Graduation Exhibition

졸업전 작품

[건축학과 졸업설계] 이아영 | the Pattern Changer
  • 2022-1학기
  • 건축설계(9)
  • 지도교수 : 이진미, 이장환
  • 작성일  2022-08-29
  • 조회수  2309

  서울은 각종 다양한 인프라가 집합되어 있는 도시이다. 이에, 서울에 거주하지 않더라도 다양한 목적으로 이러한 인프라를 향유하기 위해 여러 지역에서 인구들이 유입된다. 그 중에서도 일정한 패턴의 유입양상을 보여주는 타 지역(경기)에서의 통근자들의 행태에 집중했다.
  주로 서울과 접경한 경기도 지역에서 몰려드는 통근자들은, 출퇴근 시간에 서울의 관문지점들을 통과해 유입-유출된다. 산으로 둘러 쌓인 서울 지형의 특성상, 이러한 관문지점들은 양쪽에 산맥을 낀 특정한 node point들에 위치한다. 경기지역의 통근자들은 양쪽에 산맥을 낀 채로 긴 길목의 접경지역을 통과해 업무지구로 향한다. 이로 인해 대규모의 차량들이 node point들에서 병목현상을 일으킨 후 서울 내로 진입하게 되고, 경기도의 통근자들과 서울내의 통근자들은 수많은 시간들을 도로위에서 허비한다. 이러한 접경지역에 일정한 패턴을 보이는 통근차량들을 흡수하는 흡입시스템을 만든다면, 서울 내의 교통패턴이 바뀔 것이고 통근자들의 삶의 생활 패턴 또한 바뀔 것이다. 이에 대한 가능성을 기반으로, 건축적-프로그램적으로 새로운 제스쳐를 제안한다.
  여러 접경 지역 중, 경기도 남부에서 강남과 서초로 향하는 길목 중 하나인 사당역 인근 대규모 채석장 공터 부지를 선택했다. 이 곳은 남북으로 10차선의 동작대로-과천대로가 지나가고, 동서로 강남순환터널의 고가도로가 지나간다. 또한 인근에 경기와 서울을 연결해주는 버스정류장들이 분포하고 4호선 라인이 지나간다. 즉 교통의 요충지점이다. 이곳에 서울로 들어오는 차량을 받아주는 대규모의 환승 주차장과 대중교통 환승 장치들을 집합시킨다. 그 후 거점오피스들과 각종 여가프로그램들 삽입해준다.
  이러한 작동시스템을 이용하는 통근자들은 기존의 삶과 다른 패턴의 삶을 가질 수 있다. 이곳에서 서울 내로 진입 후 발생하는 교통체증과 가정-육아 등에 소비되는 시간을 압축해, 그들의 여가시간으로 전환할 수 있다. 퇴근 전후 혹은 근무중에 가정-육아의 일을 함께 해결한다. 여가를 위한 러닝타임을 줄임으로서 그들의 여가시간을 증가시킬 수 있다. 건물 지상과 지하에서 차량의 동선을 받아주면서 프로그램들이 배치되고, 새벽에 비어지는 대규모의 환승 주차장 공간을 새벽 물류 시스템으로 사용한다.
  동영상 링크 : https://youtu.be/P_rkhXglpa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