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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사이트는 서울시 영등포구 63로 45에 위치하고 있다. 1971년 10월 29일 준공된 여의도 시범 아파트는 우리나라 최초로 12층으로 지어진 고층 아파트이며, 현존하는 오래된 아파트들 중 하나로 오랜 역사를 지니고 있다. 여의도 시범 아파트는 앞으로도 우리나라 최초의 고층 아파트로 기억되고 앞으로 건축 역사에 대한 이야기를 할 때에도 기억될 수 있을 중요한 건물이다. 따라서 우리는 시범 아파트를 보존하는 방식으로 주민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한 프로젝트를 계획한다.
본 사이트의 가장 큰 문제는 주차 문제와 주민공동시설의 부족이 주를 이루고 있었다. 먼저 녹지와 주차와의 갈등은 과거부터 있어 왔고 인도와 차도의 구분이 없어 위험해 보였다. 따라서 수직적 보차분리를 통해 차량과 사람을 분리시키고 녹지를 제공하기 위해 상부 데크를 추가하였다. 더불어, 스포츠센터와 커뮤니티센터를 배치함으로써 주민공동시설을 늘리고 수직 동선도 원활하게 이루어질 수 있도록 하였다. 본 사이트의 거주 인구 조사 결과 노인과 아이들이 많은 것을 확인할 수 있었고 이에 맞게 학교와 가까운 경사로는 아이들 놀이공원, 버스정류장 주변은 완만한 경사를 통해 노인의 동선을 유의하여 경사로를 배치하였다.
기존의 평화 어린이 공원과 경로당이 있던 자리는 커뮤니티 센터를, 운동시설과 자유 어린이공원이 있던 자리엔 스포츠센터를 배치하였다. 먼저, 커뮤니티 센터 1층엔 아이들을 위한 어린이 도서관이 위치하고 있으며, 맞은편으로는 어린이와 노인이 함께 시간을 보내는 어린이 돌봄교실이 위치하고 있다. 상부 데크와 이어지는 2층에는 거동이 불편한 노인들이 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경로당 시설을 배치하였으며, 라운지를 지나면 전 연령이 함께 즐길 수 있는 카페 및 다목적 시설을 3층과 함께 배치하였다. 건물 1층의 야외 계단은 2층 상부 데크와 연결시켜 주민들의 동선을 자유롭게 하였다. 스포츠센터는 기존의 주민들이 자주 이용하던 농구 코트와 운동기구를 건물 내에 위치시켜 우천 시에도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도록 하였고 배드민턴 코트, 클라이밍 장, 게이트볼 장 및 수직 산책로를 추가로 배치하였다. 마찬가지로 2층 상부 데크와 연결시켜 주민들의 이동을 편하게 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