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원
걷는 행위는 인간에게 있어 매일 행해지는
것 중 하나이다. 걷는 행위에 양쪽 다리를 규칙적으로 교차하며 몸의 흔들림을 느끼는 동작만 있는 것이
아니다. 단순히 ‘걷는다’라는
행위에 더해 보는 것과 수직 동선에 초점을 두어 각 행위에서 오는 즐거움으로 단순히 음료만 마시는 카페가 아닌,
공간적 해프닝이 일어날 수 있는 새로운 체험적 카페를 제안한다.
선정한 대지는 포항 울주군 간절곶 인근에 위치한 곳으로 길이 약 105m,
폭 약 18m로 좁고 긴 형태를 가지고 있다. 대지
인근에는 간절곶근린공원 조성사업이 진행되고 있고, 간절곶근린공원 이용자를 적극적으로 끌어들일 수 있도록
대지 내 3m의 고저차를 이용했다. 산과 바다가 조망되는
곳으로, 조망점을 찾아 수직 동선을 이용한 내부 공간을 구획하고 서로 소통할 수 있는 외부 공간을 설치했다. 이용객들의 자연스러운 소통과 융합에 초점을 두고 자연에 순응한 친환경적 건물로 디자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