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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기 중 작품

[건축설계(6)] 기선도 | Mounding School - 아이들 토성
  • 2021-2학기
  • 건축설계(6)
  • 지도교수 : 이경선, 정승권
  • 작성일  2022-01-24
  • 조회수  9564

 

 

 

 

 

 

 

 

 

 

 

 

 

 

 

 


  (1)위 프로젝트는 서울특별시 강동구 성내로3길 19에 위치한 성내초등학교의 리모델링이다. 성내초의 경우 현재 관리동으로 쓰고 있는 건물을 존치대상으로 설정하여 리모델링이 진행되었다. 한편 본인은 후관동의 구조를 일부 보존하기로 하고 두 동의 레벨차를 극복하는 공간을 만들게되었다. 단차가 있기때문에 미끄럼틀이 들어가거나 발표를 위한 무대공간이 있는 커뮤니티 공간으로 만들어 활발한 공간으로 계획을 했다.
  본인이 생각하는 스마트하고 창의적인 학교는 첫째, 아이들이 자연을 충분히 누릴 수 있어야하며, 둘째, 공용공간의 프로그램화로 다양한 공간구성을 가져야하며, 마지막으로 교과학습이 가능한 장소가 다양해야 한다.
  한편, 성내초 근방에는 몽촌토성, 풍납토성 등 넓은 녹지가 펼쳐져 있음에도 불구하고 아이들이 쉽게 접근할 수 없는 거리에 있었다. 성내동이라는 주택밀집구역에서 자라온 아이들에게 넓은 대지를 갖고 있는 학교 특징을 활용하여 성내동에서 찾아보기 힘든 오픈스페이스를 제공하여 학교에서 자연을 쉽게 감상했으면 하는 바람과 학생들과 선생님들 모두 자신들 이 살고 있는 동네에 대한 정체성이 조금이나마 상기될 수 있도록 마운딩이라는 컨셉으로 이 프로젝트를 진행하였다.
 
  (2)대지 현황을 분석하는 과정에서 주목한 점은 성내동은 대로변에 둘러싸인 동네로 인접한 동과의 연계가 힘든 섬처럼 보여진 것이다. 또한 성내동 안을 자세히 들여다보면, 대단지의 아파트가 즐비하기 보다는 주택밀집구역으로 필지들이 작게 구성되어 있었으며 그 사이마다 들어가는 쌈지공원이나 어린이공원은 굉장히 부족했다. 골목길에서 자라난 아이들에게 넓은 오픈 스페이스를 제공하는 것을 설계 주안점으로 삼았다.
  또한 주택밀집구역으로 인해 지역민들은 주차난을 호소하고 있었다. 주민들을 위한 공영주차장을 계획하여 이 동네가 갖는 문제점을 해결하려는 계획을 하였다. 이때 주차장이 건물과 같이 들어설 경우 학교 대지 전부를 활용하는 오픈스페이스를 제공하는 데 부담이 있기 때문에 대지 내 지하주차장을 계획하게 되었고 신설되는 체육관과 식당 및 지역민들을 위한 서비스 시설 역시 지하에 만들어 놓고 그 위를 마운딩으로 덮어 경계를 토성처럼 만들게 되었다. 운동장 역시 지하 1층의 레벨에 위치하도록 하여 운동장 한 가운데에 서있는 사람은 접시에 담겨 있는 듯한 위요를 느끼게 해줌과 동시에 외부에서 보이는 시선과 접근을 1차적으로 차단할 수 있는 아이들만의 토성을 만들 수 있게 되었다. 부차적으로 접시와 같은 형태로 인해 올라간 대지부분의 하부로 주민들이 편하게 접근할 수 있는 프로그램과 코어를 두어 토성때문에 생길 수 있는 단절을 없앨 수 있었다.